당진군이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지난 4일 긴급심의위원회를 열고 생계자금 28억 100만원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생계자금지원에 나섰다.

군은 지난 4일 긴급 심위위원회를 열고 석문, 신평, 송악, 송산면 등 4개면 12개리에 대한 지급안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직접 피해가 없었던 당진군으로서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영업손실 등 직·간접적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원액이 10억2500만원에 그쳐 지급에 난항을 겪었으나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일 추가로 지원액이 결정됨에 따라 총 28억100만원에 대한 긴급생계자금을 4개면 3798세대에 지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군 심의위원회(위원장 윤대섭)는 4개 읍면에 대한 자금 배정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산분야에 대한 통계 자료와 횟집 등 음식업에 대한 인·허가 자료를 토대로 배분기준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설 명절 전까지 생계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충남도와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지급기준안이 촉박하게 결정되면서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한 주민은 “정작 어려운사람에게 지원되어야할 생계대책 지원자금을 받지 못하거나 아직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시간에 쫓겨 수혜를 받아야 하는 이가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