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성 당선자가 지난 9일 당진군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직후 인사를 하고 있다.
▲ 김낙성 당선자가 지난 9일 당진군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직후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9일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의 김낙성 후보가 한나라당 정덕구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총 유효투표수 5만931표 중 2만9275표를 얻어 58.26%의 득표율로 1만6702표(33.24%)에 그친 한나라당의 정덕구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두 번째 당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시종일관 정덕구 후보에게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했다.

개표장에 도착한 투표구 순서대로 개표가 진행됐으며 제일 먼저 고대면 제 3투표구의 투표함부터 개봉됐다. 첫 투표함의 개표 결과는 정덕구 후보 164표, 김낙성 후보 367표. 이후 속속 투표함이 개봉됐지만 개표가 끝날 때까지 두 후보간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졌고 최종 발표 후 당선증은 김낙성 후보에게 주어졌다. 김낙성 당선자는 전 읍면에서 정덕구 후보를 큰 차이로 제쳤으며 당진읍에서는 두 배 이상의 득표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각 언론사의 출구 조사에서 정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고 개표 직후부터 출구 조사대로 상황이 흘러가자 정덕구 후보측 개표 사무원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뜨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8년6개월 간의 군수 재임과정과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 등 12년간 닦아온 폭넓은 인맥과 인지도, 읍·면의 조직 등이 지난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당선의 주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낙성·정덕구 두 후보에 이어 기독당 고영석 후보가 자신의 역대 최다 득표인 2037표(4%)를, 진보신당의 임성대 후보는 1617표(3.2%)를, 평화통일가정당 이한재 후보는 615표(1.2%)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당진군의 투표율은 전국 투표율 46%보다 약간 높은 47.6%로 나타났으나 이 수치 또한 54.7%를 기록한 지난 17대 총선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투표율 전국 최하위 불명예는 벗어

천안·아산·연기 이어 도내 4번째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투표율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당진군이 이번에는 최하위의 불명예를 피했다. 그러나 여전히 송악면과 당진읍, 신평면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당진읍은 3만4833명 중 1만5406명이 투표해 44.2%의 투표율을, 신평면은 9437명 중 4238명이 투표해 4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송악면은 1만4491명 중 5885명만이 투표를 마쳐 40.6%에 그쳤다.

충남도내에서는 천안시가 42.2%, 아산시가 44.9%를 기록했고 연기군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45.4%에 그쳐 당진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