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요인이 무엇인가를 진단하여야 한다.

한국사회가 성숙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요인은 소통의 문제이다. 청소년들의 문제도 소통이라는 화두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지금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와 사회에 대해서 커다란 불만을 가지고 있다. 예부터 청소년들은 어른들에게 저항을 하며 버릇이 없는 존재로 평가되어왔다. 사회는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주입식 교육으로 기성세대에 순종을 강요해 왔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강요에 대해서 자기 발언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자기 이야기를 기성세대가 들으려고 하지 않을 때에 일탈을 하게 되고 급기야 대형 사고를 침으로써  자신들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한국사회는 청소년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교육의 공간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들은 자기표현과 소통의 공간으로 놀이나 문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더 좋아한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잘 이루기 위해서 다양하고 좋은 문화공간을 많이 마련해야 한다.

당진군 청소년문화 축제를 통한 청소년 문화운동의 자리매김 가능성을 본다.

당진군에서는 5월에 청소년 문화축제를 연다. 이 청소년 문화축제가 3년동안 이어져 오면서 청소년들뿐만이 아니라 부모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진군 문예의 전당이 청소년들에게 친근해져가고 있다. 올해에 “1388 놀러와, FUN! FUN!"이라는 슬로건으로 축제를 열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동아리가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마당이 이루어졌다. 끼의 발산을 통한 또래들의 소통이 건강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단순히 하루의 행사가 아니라 또 다음의 축제가 기다려지는 청소년들의 열기를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청소년들의 열기 중 인상깊었던 하나는 야외에서 즉흥적으로 노래 공연을 하는 장면이었다. 준비된 것이라고는 엠프와 마이크 뿐인데 청소년들의 끼 발산으로 즉석 야외 공연장이 되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야외 공연장이 있어서 언제라도 자신들의 소리를 발산할 수가 있었으면 좋겠다. 청소년들의 문제를 들추어내서 야단을 떨지만 정작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놀이문화를 사회는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 당진군에서는 청소년들의 끼와 욕구를 발산시킬 수가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찾아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욕구 만족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 갈 수가 있다. 청소년들의 욕구 조사를 위해서는 교육청과 학교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기관에 의뢰를 해서 신뢰도가 높은 통계를 확보 해야 한다. 이러한 통계를 기초로 해서 인력 시스템을 구축 할 수가 있다. 청소년들을 위하여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행정기관은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충분한 예산 확보를 해야 한다. 시스템 구축과 예산 확보를 위해서 청소년 단체와 전문가들, 그리고 기업과의 연계망을 이루어야 한다.

청소년 문화운동의 못자리가 필요하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활의 경험과 삶의 역사 속 에서 문화는 이루어지고 성장을 한다. 또한 문화는 시간이 간다고 해서 저절로 생성이 되지 않는다. 개인과 집단이 움직여야 한다. 이번에 촛불 시위 문화도 청소년들이 움직였기 때문에 이루어졌다. 촛불 시위 문화의 강한 힘을 사회가 실감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원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못자리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문화운동의 못자리는 가정, 교육기관, 행정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작업으로 당진군 사랑의 네트워크 아동·청소년 분과에서는 (사)당진 청소년문화 아카데미와 함께 “아띠”라는 청소년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소리와 마음이 건강하게 전달되어서 청소년 문화운동의 작은 못자리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