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을 보니 1964년 처음 죽동초등학교로 초임 발령을 받아 근무하던 때가 생각난다. 또 기지초등학교, 내도분교, 당진초등학교에서의 기억도 떠올랐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시의 사진이 많이 없어 다 싣지 못했다. 제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첫 번째 사진은 상록초등학교 내도분교에서 근무할 때 찍은 것이다. 1983년 5월 13일 학생들과 내도리 인근으로 소풍을 가서 찍은 사진이니 25년이 훌쩍 넘은 사진이다. 당시 나는 5학년 담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었다. 몇 년 전 내도분교가 폐교되고 말았는데 이때만 해도 8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다녔다.

두 번째 사진은 기지초등학교 27회 졸업생들과 함께 찍은 것이다. 나는 교사로 죽동초등학교로 초임 발령을 받았고 두 번째로 기지초등학교로 발령받았다. 그리고 1999년에는 기지초 교장으로 부임했는데 당시 기지초 27회 졸업생들 모임에 초대되어 제자들과 함께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 번째 사진은 당진초등학교장으로 근무하던 때 찍은 사진이다. 당진초 교장으로 근무하다가 서산시 교육장으로 발령받고 오거리 약국 앞 식당에서 교직원들과 함께 송별회 겸 회식을 가졌다. 교육장으로 발령받아 기쁘기도 했지만 당진에 오랫동안 근무하다가 서산으로 가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