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일소병’에 걸린 사과.
▲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일소병’에 걸린 사과.

최근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사람과 가축 뿐아닌 과일까지 더위를 먹는 일명 ‘일소병’이 늘어나고 있다.

일소병은 30도 이상의 기온이 5일이상 지속될 경우 과일이 검게 탄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경액기(과일의 씨가 생기는 기간) 이전일수록 피해는 커진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 과수특작팀의 백기순 팀장은 “지난 7월초 30도 이상의 고온이 4일 가량 지속돼 일소병 피해가 발생했다”며 “사과뿐만 아닌 다른 과수에게서도 이런 증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사과재배 면적 420ha 중 약 5% 정도가 일소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관찰되었다”며 “오래된 일반 성목과원에서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반면 방추형식의 개선된 과수원에서는 일소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설개선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소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지유인을 잘해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해야 하며 무리하게 도장질하지 말고 탄산칼슘제를 뿌려줘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팀장은 또 “특히 여름철에는 과수원내 풀을 제거하지 말아야 일소피해뿐만 아니라 병해충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