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농촌교육 위해 힘써온 계몽운동가

당진의 ‘인간 상록수’로 불리우며 군민의 존경을 받아온 김상현 옹이 지난 18일 오전 4시 당진읍 자택에서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옹은 1924년 당진에서 출생해 일제시대 야학을 통한 문맹퇴치와 농촌계몽운동을 펼쳐왔으며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20여년 간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인 설성농·상업학교를 설립해 불우청소년 2천여명을 무료로 교육시켰다.

또 김 옹은 80세를 넘으면서 고혈압과 뇌순환 장애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최근까지 소년소년가장세대, 결손가정, 재소자, 불우청소년 200여명의 학비지원과 인성교육 등 선도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해왔다.

김 옹은 지인으로부터 간병에 보태쓰라고 답지해오는 푼돈까지 본인의 병을 고치는데 쓰기보다는 전부 모아 재소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청소년을 위해 생(生)까지 담보로 사회봉사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김 옹은 80평생을 사는 동안 60여년간을 사재를 털어 문맹퇴치, 껌팔이, 구두딱이, 재소자, 비행청소년 등 불우청소년 선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며 청렴결백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김 옹의 선도와 학비지원 등 혜택을 받은 재소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청소년은 2천여명이 넘고 이중에는 교사, 공무원, 경찰, 기업체 등 사회곳곳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김 옹의 이러한 헌신적인 사회봉사로 1967년 군민훈장 석류장, 1985년 국민훈장 석류장, 1986년도 제 1회 훌륭한 아버지수상, 1999년 국민훈장 모란장, 대통령상 6회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이처럼 헌신적인 봉사를 해온 김 옹은 당진군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원로였기에 김 옹의 타계소식이 전해지면서 2천여 설성동문과 많은 군민들이 애도를 표했다.

김 옹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대호지면 장정리 대호지공설묘지에 유해가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