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를 넘게 동곡리에서 살아오고 있다는 김만곤(66)씨. 그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때부터 줄곳 동곡리에서 살아 왔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어디서 와 정착했는지는 모르지만 5대를 넘게 살고 있지. 나도 여기서 나고 평생을 살아왔으니께.”
김씨는 31살때이던 1970년대 마을 이장을 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박정희 정권때인데 새마을사업이 한창이었지. 새벽에 일어나 새벽종을 울릴때였어. 당시하고 지금을 비교해보면 천지개벽이 일어난 거나 마찬가지여. 밤에 현대제철 공장을 보면 딴세계를 보고 있는 것 같어.”
김씨는 현대제철이 있던 곳에 여우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안선 절벽에 구멍들이 있었는데 그걸 여우구멍이라고 했어. 실제로 여우가 살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한보들어서면서 바다도 막히고 다 사라졌어. 한보들어서기 전에는 새우며 망둥이, 꽃게 등 많이도 잡혔는데. 바다에 나가 맨손으로 잡아도 한가득 잡을 수 있을 정도였다구.”
김씨는 그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