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내내 각종 불법사행성오락실, 성매매알선업소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온 송악면 복운리 일명 이주단지의 치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송악면 복운리(일명 이주단지)에서 30대 남성이 길가에서 폭행을 당해 뇌출혈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곽모씨는 선후배들과 이주단지 내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가던 길에 20대로 보이는 한 남자와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직후 20대 남자가 후배의 얼굴을 때렸고 근처 건물에 있던 정모씨가 나와 “잘 못 한 게 있으면 치료비 줄 테니 가라”고 했다는 것. 이에 곽씨가 말투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고 직후 정씨가 곽씨의 가슴팍을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고 곽씨의 후배는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의하면 가해자 정씨 일행은 중흥리 일대의 건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곽씨는 뇌출혈을 일으켜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가족들에 의하면 현재 의식은 있으나 턱관절 손상으로 대화가 불가능하며 뇌출혈로 인한 후유증으로 기억상실 등의 장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관계자와 인근 주민들에 의하면 이주단지 내 이 같은 폭행사건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공사장 등에서 일하는 일시 거주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에 있는 이주단지의 특성상 불법 업소 등이 밀집하게 됐다고 이로 인한 각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마을 한 이장은 “불법업소가 밀집되어 있어 이주단지의 이미지가 이미 오래 전부터 불건전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어 식사를 하러 가기도 꺼려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