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어떻게 극복할까”
송산중, 학생·학부모·교사 대토론회 열어
송산중학교가 이채로운 ‘스승의 날’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의 성숙한 공동체 생활과 상처없는 학교생활을 원하는 교사라면 고민하게 마련된 ‘집단괴롭힘·왕따 극복’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연 것이다.
학생과 교사·학부모 토론자 등 16명이 토론대에 올라 방청석의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왕따현상은 잘난척 하는 학생, 튀는 학생에 대한 이유있는 반감’이라는 학생들의 주장을 시발로 토론회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이유있는 반박으로 이어졌다.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의 아픔을 이해하고 문제를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반박에 학생들은 점차 동의해 왕따를 극복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단계로 넘어갔다.
이날 토론자와 방청학생들은 ‘서로 대화하기’ ‘입장바꾸어 생각해보기’, 피해학생은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학교·학부모 차원에서 ‘적극적인 상담활동전개’ ‘문제해결을 위한 학부모·교사협의회 구성’ 등에 합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왕따문제에 대한 공감대와 해결책을 학교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참여해 모색했다는 점 뿐 아니라 교내 토론문화정착의 첫 시발로서도 의의가 컸다.
토론회에는 문유리 학생 등 8명의 학생과 안평일 학교운영위원장, 이운용 학부모회 총무, 이영자 전 자모회장, 교사 백운자·이한복·임문자씨 등 16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