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끝내 약속 저버리려나

도의원 해외연수비 2억2천만원, 추경에 증액편성

충남도의회가 집행부에 요청해온 의원 해외연수비 2억2천만원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돼 이번 임시회에서의 처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충남도의회는 지난해말 올 충남도 예산안 편성당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도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당초 ‘선진의회견학’ 명목으로 계상된 1억8천만원중 72%인 1억3천만원을 삭감했었다. 그러나 최근 도의회는 자발적으로 삭감했던 해외연수경비를 1차 추경안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고 집행부는 추경예산안에 2억2천만원을 반영해 놓은 상태다. 이번 도의회 임시회에서 2억2천만원의 예산이 통과될 경우 당초 예산안 1억8천만원보다 9천만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대해 당진참여연대 관계자는 “몇개월 사이에 경제난이 해소된 것도 아닌데 고통을 분담한다면 자발적으로 삭감한 예산을 다시 부활시키려는 이유가 뭐냐”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도의회가 삭감된 예산을 부활시키는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이번 도의회 임시회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15일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