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의 각계각층 회원 친목다지며 장학사업도 활발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내고향 순성에 가면 들을 수 있을라나~”

“여보! 고향 가자. 내 고향 당진 정미 매방리...”

“보고싶고 보고싶은 천의 미호중학교 친구들 다 어디에

무엇을 하고 살고 있을까???”

“정미면 매방리 은진네 지금은 인삼밭으로 변했지만 시골가면 떠오르는

유년의 추억들...”

- 재인당진군민회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

고향을 떠나 성공한 사람은 금의환향을 꿈꾸고, 실패한 사람은 고향에 돌아가 지친 삶을 위로 받고 싶어 한다. 고향은 그렇게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어머니의 품 같은 곳.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귀소본능 때문일까.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지역을 불문하고 별반차이가 없는 듯하다.

인천광역시에는 고향 당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 있다. 재인당진군민회(회장 박명산), 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군민회에는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만 500여명이다. 회원들의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을 모두 포함하면 약 35만명의 당진인들이 인천에 살고 있다고.

지난 1963년 9월 가칭 재인당진군민회 결성준비회가 꾸려져 10월27일 故 이갑성 초대회장과 故 차세기 부회장을 중심으로 재인당진군민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46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회원들은 늘어났고 모임은 점차 활성화 되어갔다. 자연스레 각계각층의 회원들이 모이게 되었다. 의사, 공무원, 기업인, 자영업자, 교사, 은행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고향사랑을 나누고 있다.

박명산 회장은 “재인당진군민회는 기본적으로 고향이 같은 사람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지만 그 밖에도 봉사활동이나 장학사업 등을 비롯해 고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군민회는 매년 당진과 인천(군민회 회원들 자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장학기금 1억여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 고향이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죠. 재인당진군민회의 1세대라 할 수 있는 원로, 임원분들이 고향을 떠나 인천에 왔을 때는 대부분 지금처럼 안정적인 생활을 한 건 아니었어요. 맨 몸으로 고향을 떠나 열심히 일한 결과 자신의 분야에서 이만큼 성장하고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거죠. 그런 과정에 같은 고향사람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서로를 돕고 챙겼던 마음이 분명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익동 사무총장은 “군민회 내에는 인천시공무원들의 모임, 대우자동차 당진 가족 모임, 해나루산악회 등 다양한 친목 소모임과 읍면별 향우회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다”며 “소모임을 통해 군민회 전체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회원간의 우정도 더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민회는 지난12월16일 해나루 산악회(회장 강선규)를 발족해 회원간 산행을 함께 하고 있다.

재인당진군민회

Tel 032-766-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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