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소집일과 겨울방학교실을 마친 교내는 놀이터를 찾은 아이들이 대신 반겨줬다. 조일형 교장에게 방학을 맞아 한가한 시간을 보내시겠다고 물었으나 ‘바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루에 30여 건 이상의 결제를 진행한다는 조일형 교장. 그는 퇴근 후에야 당진시대를 꺼내든다고 했다. 요즘 당진시대는 미담 등 밝은 소식을 전해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했다.
“대부분 신문들의 역할이 사회 정화의 목적으로 무거운 소식을 많이 다루는데 밝고 따뜻한 소식들을 전하는 것도 중요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언론에서 자꾸 칭찬을 해줘야 사회도 발전 하죠”
조 교장은 덧붙여 시골에 묻혀 사는 농부, 이웃집 소식 등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미담과 가화를 발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명인사나 단체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주변 이야기를 통해서 공감하고 기사 속 인물을 배울 수 있어야 하죠. 신문은 사회를 교육하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해 신문을 보고 반성하거나 배울 점을 찾고 단점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 줘야 해요”
그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신문을 바라봤을 때 교육관련 소식 외에도 학교별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학교별 이야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다 보면 아이들 까지도 신문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 학교의 이야기가 골고루 다뤄져야 하는데 학급 수가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보도가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신문이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어려워하는데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뤄준다면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