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사칭 소화기 판매업자 “주의”
소방관 차림으로 소화기·약제 강매
“구입강요시 신분확인 후 전화 확인해야”
최근 소방관 또는 소방전문업체 직원차림으로 각 상가를 돌아다니며 소화약제나 소방시설을 강매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5일 당진소방파출소(소장 진종현)에 따르면 소방관과 비슷한 복장을 한 소화기 판매업자들이 상가 등의 소방시설을 점검하러 나왔다며 “소화약제에 이상이 있다”거나 “소화기 약제는 6개월에 한번씩 교환해야 한다” 등의 말로 소화기나 아무 이상없는 소화약제를 교환하도록 강요한다는 것. 또한 “소방시설이 고장났다”며 유도등 전구를 교체하고 몇만원을 요구하는 등 소규모 상가의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방파출소에서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적발되어도 피해자가 고발하지 않는 한 특별한 단속규정이 없어 처벌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당진소방파출소에서는 피해가 우려되는 소규모 상가에 피해사례와 유사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서한문을 발송하기로 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당진소방파출소의 윤영천씨는 “최근 비슷한 사례로 피해를 입은 상가수가 11군데에 달한다”며 “소방서에서는 시정보완 명령기간을 줄 뿐 소화기 판매나 약제교환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구입을 강요할 경우 우선 신분을 확인한 다음 명함을 받고 전화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