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당당하게, 건강하게, 아름답게

노인들에게 노화(늙어간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서울대 노화연구소 박상철 교수는 고령사회의 문제를 현실의 문제, 인식의 문제, 실천의 문제, 존엄성의 문제로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든 고령사회 문제의 본질은 늙어감(노화)입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 신장, 체중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노화속도가 다릅니다. 평균 수명이 78세, 건강 수명 68세 그러나 실제 죽는 나이는 남성이 83세 여성이 88세 평균 85세입니다.

오래 산다는 것을 장수라고 말합니다. 멋있고 당당하게 늙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을 기능적 장수라고 합니다.

노화현상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마지막까지 살아가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멋있고, 당당하게 늙어가나(노화하나)하는 것은 어떻게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지켜가나 하는 문제입니다.

둘째, 더 여유있게, 더 현명하게, 더 풍요롭게

최근의 여러 학자들은 노화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시각이란 다름아닌 노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노화현상이란 마지막까지 살기 위한 자연스런 인간의 적응현상의 결과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노인자신의 의식변화의 문제입니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분명한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분명한 의지 속에서 나이에 상관없이 인간은 창조적 활동에 자신감이 생겨나오게 됩니다.

앞으로 필자는 계속해서 보다 현재가 강조되고, 보다 참여봉사가 강조되고, 보다 존엄성이 강조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노년이 되어갈수록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어울려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먼저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프리츠 펄스 박사에 의하면 건강한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사람입니다.

첫째,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

둘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진다.

셋째,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고 도전 의지를 가지고 있다.

넷째, 자기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안다.

모든 노인들이 당당하게, 건강하게, 아름답게 살고, 더 여유있게, 더 현명하게, 더 풍요롭게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