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초등학교인 보통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라를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결행한 만세운동은 성인들의 만세운동과는 또 달리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 오연섭 회장은 “충남에서는 가장 먼저 거행된 학생 만세운동”이라며 “90년 전 서울에 갔던 학생이 탑골공원에서 3·1 만세운동을 보고 내려와 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됐던 만세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의미있는 만세운동이 역사속에 묻혀있었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이렇게 다시 재현할 수 있게 돼 얼마나 뜻 깊고 다행인지 모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면천과 순성 학생들이 직접 선배들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오 회장은 “학생들이 만세 재현운동에 참여하면서 선배들의 애국 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나아가 지역민들이 뜻깊은 행사를 함께 준비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화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1부 식전행사인 풍물놀이, 2부 기념식, 3부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면천초 교정을 시작으로 면천향교, 면천 버스터미널을 거쳐 다시 면천초로 돌아오는 만세운동 재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