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 읍내리 주부 강 숙 씨

“공교육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가운데 꾸준히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요. ‘학원들의 난립으로 학교교육이 설 자리를 잃었는가’하면 그렇지 않잖아요. 교사가 넉넉히 감당하기에 지금의 학생 수는 너무 많아요. 학급당 학생수가 15명 내외가 되어야 해요. 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교과서 지식뿐 아니라, 집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키워 나가게 되길 바라지요. 그러나 학교는 학년이 올라 갈수록 친구와 경쟁하게 하고, 성적위주의 줄 세우기를 하고 있어요. 과밀학급의 획일화된 쉬운 수업이 당장은 편할 수 있어도 교육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면 너무나 슬픈 일이에요.”

강숙(51, 당진읍 읍내리)씨는 둘째 아들이 올해 대학에 들어갔고, 귀염둥이 막내아들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아들들에게 학교에서 공부 잘 하는 친구를 시기·질투하지 말고 그들의 허리를 받쳐주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왔어요. 학교가 학문의 여러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편견 없이 열어놓고, 학생들을 키워가기를 오래전부터 꿈꿔왔어요. 모든 학생이 똑같은 혜택을 받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 다양한 분야에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키워내는 데 사력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당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영재교육도 이와 같은 맥락인데, 더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인재양성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교육에 대해 학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가까운 교육감보궐선거 투표로 모아졌으면 해요. 그리고 이번 교육감보궐 선거를 통해 정직한 자의 형통함을 우리 자녀들이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