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교육청은 안면도꽃박람회 현장학습을 위해 군내 초·중·고등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소년소녀가장 등 326명에게 입장권만 지원했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티켓만 제공된다고 해서 자율학습을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닐터. 학생들은 8천원선의 차량지원비와 여행자보험료, 식비 등 본인이 부담해야할 돈이 약 2만원선이다.

충청남도 교육청이 지난 3월 통과한 올해 1차 추경예산을 통해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 1만1800학급에 각 61만원씩 75억의 자율학습 지원경비를 증액했다.

추경을 통해 증액된 예산은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단체관람비 지원 성격으로 혈세를 들여 손쉽게 행사를 치르려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러한 논란 가운데 당진군 교육청도 각 학급별 61만원의 자율학습 경비가 배정된 상태다.

당진군교육청은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지원된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위해 지원된 입장권 예산과 (주)서해도시가스에서 기부한 20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포함해 안면도꽃박람회의 자율학습을 실시한다.

현장학습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민숙 장학사는 “충청남도교육청에서 배정된 자율학습 경비가 올해 61만원이 책정돼 있다”며 “관광버스비의 경우 학급당 자율학습 경비가 있어 유동적으로 학교에서 안면도 꽃박람회 차량지원비로 사용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당진군교육청 내에서 안면도 꽃박람회 현장학습과 관련해 따로 편성된 예산은 없다”며 “도교육청에서 편성된 학급별 자율학습 경비로 아이들의 차량지원비 등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