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2006년 군수선거에 한나라당 군수 후보로 출마해 11,175표를 얻고 낙선한 이덕연 전 당진군 군의회 부의장의 행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기계설비 사업으로 바쁘다는 이덕연 전 부의장을 13일 오후 신문사에서 만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어떻게 지내는가?

- 동창과 공동으로 출자해 서울에 기계설비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회사 일에 전념하고 있다.

□당진은 박근혜 정서가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지지 운동을 했는데 정치적으로 어려움은 없는가?

-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후보 진영에 줄서는 것이 이후 진로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지만, 그동안 함께해온 많은 동지들이 MB진영에서 일을 해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다. 후회는 없다.

□공기업 진출설도 있었는데?

- 농어촌진흥공사 감사에 응모했었는데 충남 출신의 홍문표사장이 선임되어 지역안배 차원에서 전북출신 인사에게 감사자리가 돌아갔다. 중앙에서 경력을 쌓고 차 차기 군수 선거를 노려볼 생각이었는데 쉽지 않을 거 같다.

□차기 군수에 출마하나?

- 지역구를 다니면서 의견을 듣고 있다. 특히 신평 지역 노인정에서는 “아직 젊으니 군의원으로 출마하여 군 의장 경험을 쌓고 군수선거에 도전”하라는 충고들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럼 군의원에 출마 한다고 봐도 되는가?

- 민종기 군수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 지금은 누가 나와도 민종기 군수를 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완 부지사가 출마해도 민군수를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 우선 제도권으로 들어가 봉사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순서인거 같다.

□도의원 출마도 고려하고 있나?

- 도의원은 군민들하고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 그렇다. 우선 한나라당 내에서 MB와 친박이 대타협을 하게 되면 많은 변화가 발생한다. 또한 지방선거 정당공천 문제가 9월 국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 행정구역 개편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Q.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출도 곧 있을 것으로 보는데?

- 위원장 임기가 4월까지로 되어 있지만 쇄신특위 활동이 끝나고 7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협위원장 출마는 이홍근 고문의 거취를 보고 결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