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의 삶은 ‘새마을’과 떨어질 수 없는 삶이었다. 현역 새마을지도자 중 나보다 오랫동안 새마을지도자 생활을 해온 사람은 아마 당진군에 없을 것이다. 새마을 활동은 나의 자부심이었고 삶의 목표이기도 했다.

사진이 초점이 맞지 않아 알아보기 어려운데 첫 번째 사진은 80년대 초반 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의 모습이다.

장소는 몽산포, 달리기 대회 선두는 나. 당시 한참 젊은 내가 연세 드신 선배들을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었다. 저 당시 내모습이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두 번째 사진은 1990년 정도인 듯한데 옆 사람은 농촌지도자 우강면회장을 오랫동안 지냈던 우강면 대포리의 이상수다. 사진을 다시 보니 상당히 잘생겼네(웃음). 삽교호 공원에서 찍었는데 워낙 잘 나온 사진이라 내가 아끼는 사진이다.

세 번째 사진은 1995년 미국 방문 중에 만난 FBI요원인 ‘재닛’과 찍은 사진이다. 나의 영어 선생이었던 재닛은 당시 FBI 지능팀에서 전산요원으로 일하는 뛰어난 인재였다. 그런데 어째 내가 더 특수요원처럼 보인다.

정리 / 김기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