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미래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

‘작은 학교를 …’ 장호순 위원장 강연회

농민 자신감 갖게 하는 것 수조원 가치

소규모학교 통폐합 반대를 위한 전국적 시민모임인 「작은 학교를 지키는 사람들」의 장호순 위원장(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초청강연이 지난 15일 당진새교육공동체시민모임(회장 황규호) 주최로 수협예식장에서 열렸다.

군내 각 단체 회원 및 통폐합 대상 학교의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강연에서 장호순 위원장은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나아갈 바람직한 교육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자본주의 경제논리에 충실한 미국에서도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경제논리를 적용하지 않고 연방정부 예산의 10%, 지방정부 예산의 50%를 사용한다”며 미국 및 유럽 각 선진국의 예를 들며 우리의 현실과 비교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의 시기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이라며 “농민들에게 자녀교육에 있어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만으로도 수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에서도 학교 통폐합이 민감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각종 언론을 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통폐합 대상 학교의 학부모들은 현재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토로하며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질문하기도 했다.

석문면 초락초에 다니는 자녀를 둔 김희봉씨는 “분교장 격하 결정으로 인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분교보다는 인근 학교에 통폐합시키자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설득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소난지도 주민인 최장화씨와 최장량씨는 폐교된 난지분교를 되살릴 수 있는 방안과 마을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작은 학교에 대해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폐교된 학교의 재사용과 활용에 대해 단체차원의 연구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참석했던 장준섭 도의원은 “작은 학교를 지키려는 여러분의 노력에 동감하고 있다”며 “도의회 교육·사회위원장에게 한개의 학교라도 통폐합 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