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YMCA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군내 초·중·고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열었다. 자원봉사학교는 자원봉사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5개 조(청소년 환경 지킴이, 청소년 유해환경 모니터, 교통안전 모니터, 소비생활 실태조사, 문화유적 실태조사)로 나눠진 학생들은 조장을 선출하고 각 조 인솔자와 함께 봉사 계획을 세우는 등 봉사활동에 열의를 보였다.

둘째 날인 11일은 환경오염 관련 영화를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해 전날 봉사한 내용과 당일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날 주요 관공서를 돌며 에어컨 적정 온도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살펴봤다는 ‘청소년환경지킴이’조 조장 김달(당진고·3)학생은 “당진천 생태 조사를 나갈 예정”이라며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청소년 유해환경 모니터’조는 “청소년 보호 시설이 부족한 것 같아 서운했다”며 둘째날도 이어서 PC방과 노래방, 당구장 일대를 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중 ‘교통안전 모니터’조는 당진천 주변에서 차량들이 황단보도 정지선과 신호를 잘 지키는지 살펴보는 활동을 했다. 또한 혼잡한 구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는 버스가 제 시간에 오지 않아 승객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도 조사했다.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활동을 해야 했던 ‘교통안전 모니터’조 조장 김동민(당진고·3)학생은 “당진의 도로환경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니터링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같은 조원 황보현(원당중·1)학생도 “봉사활동 하면서 교통질서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