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에서 광고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방명근 씨. 소르 클래식기타 동호회에서 취미로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방명근씨의 사무실엔 클래식기타와 쇼팽의 야상곡 악보가 놓여 있었다. 일과시간을 쪼개 월요일과 수요일에 모여 기타를 치고 있다고.

오래전부터 신문을 구독해 온 방명근씨는 당진시대가 지역신문으로서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말했다.

신문을 전체적으로 꼼꼼히 본다는 그는 다른 읍면의 개발상이나 각종 행사 소식 등 모르고 있던 부분에는 눈길이 더 간다고 말했다.

“신문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권력에 대한 감시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관공서에 가서 직접 물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을 발굴해내고 짚어주니까 편리하죠.”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아내 임영자씨도 “지역 내에 어떤 일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알게 해줘서 좋다”며 “늘 먹는 반찬이 아닌 매번 새 반찬을 차리느라 기자들이 고생이 많다”고 덧붙였다.

방명근 씨는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는 공정한 신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문사도 사업체이기 때문에 자본에 끌려 다니는 일이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언론이라면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독자를 대하는 곳이니만큼 독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자체를 감시하고 잘못을 꼬집는 것도 좋지만 잘한 점은 칭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하고 있는 점도 적절히 보도해야 언론으로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언론에서 자꾸 부정적인 면만 보여주면 독자들도 지자체를 부정적으로만 인식하게 되지 않을까요? 감춰서 모르게 하는 것도 나쁘지만 언론의 역할이 헐뜯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항상 유념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