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흥지구대 앞마당에서 열린 작은음악회에서 당진경찰서 김석호 서장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 중흥지구대 앞마당에서 열린 작은음악회에서 당진경찰서 김석호 서장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중흥지구대 앞마당서 작은 음악회

노래하고 춤추는 경찰, 주민 호응 얻어

지난 16일 오후 7시, 송악면 중흥지구대(대장 이형우)가 주민들을 초청해 지구대 앞마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작은 음악회’는 중흥지구대가 주최한 것으로 (사)생활음악협회 당진지부(지부장 김진식)와 함께 공연을 진행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생활음악협회는 통기타와 함께한 감미로운 노래와 오카리나 연주로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음악회에서는 생활음악협회 회원 공연 외에도 김석돈 경찰서장의 색소폰 연주와 중흥지구대 대원들의 합동공연이 마련됐다.

공연을 감상하던 한성숙(42)씨는 “색소폰을 연주하는 경찰서장의 모습이 의외였다”며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지구대에서 음악 공연을 보게 돼 신선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찰이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생소한 광경에 곳곳에서 앙코르 요청이 쏟아져 나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형우 대장은 “지구대 단위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며 “주민에게 다가서서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경찰을 어렵게 대하곤 했는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경찰을 가깝게 느꼈으면 좋겠다”며 “음악을 즐기며 중흥리 주민과 지구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