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당진에서 세번째 열린 충남아트페어(조직위원장 현남주, 집행위원장 임성실)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충남아트페어는 국내외 유명작가 50여명의 개인 부스 및 작품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 첫날 전시관을 찾은 김미연(36, 당진읍 원당리)씨는 “종이에 그려진 그림 말고도 나무판자처럼 다양한 재료 위에 그려진 그림도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있던 지난 19일 열린 충남학생미술실기대회에는 초·중·고교생 2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한 전시관 앞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펼쳐진 깃발미술제에서는 국내외 작가 100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미술실기대회 종료 이후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문인화가 김무호, 김영실 작가의 휘호 퍼포먼스가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휘호 퍼포먼스를 통해 감상하기만 했던 작품이 실제로 그려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한편 당초 예정됐던 단체관람행사인 ‘작가와의 만남’과 ‘동화 속의 그림전’은 신종플루 확산 우려로 열리지 않았다. 행사 축소 대신 전시관 좌측 잔디밭에 기린모형과 나무 탑 등 두 점의 설치미술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미니인터뷰] 충남아트페어 현남주 조직위원장
“작품 수준 계속 높아져”
현남주 조직위원장은 “신종플루로 인해서 행사 규모가 축소됐지만 많은 지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준비했던 행사를 선보이지 못한 건 아쉽지만 설치미술 전시를 처음 시도해 많은 호응을 얻었고 밋밋할 뻔했던 개막식도 휘호 퍼포먼스를 통해 주목을 받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 조직위원장은 “초대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수준이 작년에 비해 좋아졌다”며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미술품을 선보이게 돼 기뻤다”고 전했다.
“충남아트페어는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입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미술작품을 가까이에서 보고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당진의 미술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당진 미술인들에게도 예술적 자극이 될 수 있는 기회도 되고요.”
한편 현 조직위원장은 “차기 충남아트페어에서는 지역민과 미술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