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농업기술대학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 14일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 농원관에서 당진농업기술대학 졸업생과 재학생, 작목별연구회,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등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기를 맞고 있는 당진농업기술대학은 농촌지도사업의 지방화, 농산업의 다변화, 농업인의 교육적 요구 변화 등에 따라 단편적인 농민교육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체계를 갖춘 전문 교육의 형태로 변화하면서 농업인교육의 선두적인 역할을 해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공주대학교 배성의 교수는 당진농업기술대학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화, 체계적인 교육 관리 및 농업인대학 우수자에 대한 사후 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고 특히 효과적인 교육이 진행 될 수 있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공주대학교 김창호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농촌진흥청 이금옥 농업인력팀장, 김용환 당진교육청 학무과장, 방상만 당진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동원 당진작목별연구협의회 회장, 현상익 당진농업기술대학 학생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주제발표-공주대학교 배성의 지역사회개발학과 교수]“교육 참여가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무엇보다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의 질적인 담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농업인 스스로 생활 속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되고 그들의 경험과 연결될 때 더 좋은 교육이 되기 때문에 학습자 주도형 토론회 혹은 실습을 주로 준비해야 한다.
더 이상 농업인교육은 생산기술에만 초점을 두는 것에서 탈피해야 한다. 생산과 함께 가공, 판매, 유통, 권익보호 등 농업을 넘어선 분야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또한 현재 작목별 연구회 등 다양한 농업인 육성단체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단체들을 자발적 학습동아리 형태로 세분화해 교육조직으로 육성해야 한다.
교육과 함께 사후관리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언급한다. 농업인대학 이수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이를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 어떤 활동이나 사업에서든지 추후 지도의 필요성은 당위적인 것이며 이를 학습 네트워크로 발전시켜야 한다.
모든 사업의 실천력은 예산이 담보되어야 하며 1인당 교육비의 감소 현상은 교육의 효율성 증가로 기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교육의 양과질적인 확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향후 교육프로그램의 유료화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교육대상자가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가치가 있는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선행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