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물탕이나 해물찜, 아구찜이 생각날 때 찾게 되는 곳. 푸짐한 해물에서 바다의 향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당진읍 대덕리에 위치한 해변해물탕이 바로 그곳. 해변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는 전문점답게 간단하다. 해물찜과 해물탕 그리고 아구찜이 전부다. 본래 해변해물탕에서는 해물찜과 해물탕 두가지 메뉴만을 전문으로 판매해왔으나 아구찜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메뉴를 신설하게 됐다고. 해변해물탕 황찬영 대표는 “맛집으로 인정받는 음식점들은 대부분 한 가지 메뉴만을 고집 한다”며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다면 맛을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양념이나 재료의 개수를 정해 ‘정량’만 쓰고 있다. 본점에서 보내는 해물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가져온다고 한다.
해물탕은 겨울을 맞아 뜨끈하고 시원한 탕 종류를 찾는 사람들에게 그만이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에 다양한 해물들이 더해져 깊고 시원한 맛을 낸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차지할 메뉴다. 연안부두에서 올라온 신선한 해물들이 푸짐해서 더욱 좋다.
“해물탕의 맛은 특유의 육수에서 비롯됩니다. 12가지 재료를 넣어 3시간에서 4시간 동안 우려낸 맛은 해물의 시원한 맛을 돋아주는 역할을 하죠. 특히 해물탕에 들어가는 낙지는 산낙지만을 고집하고 있어 신선한 해물탕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변해물탕의 또 다른 자랑 해물찜은 콩나물만 가득한 여느 해물찜들과는 달리 낙지, 오징어, 꽃게, 아귀, 대구고니 등이 들어가 푸짐한 해물의 양을 자랑한다. 매콤 달콤한 해물찜은 해물찜용 육수와 양념, 해물 등을 졸여 맛을 낸다. 아구찜도 해물찜과 같은 형태로 조리된다. 두 종류의 찜은 손님들로부터 너무 맵지도 않고 순하지도 않은 오묘한 맛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특히 아귀는 산란을 대비하는 겨울을 맞아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잡아 올린 것들은 영양분이 풍부해 아귀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해변해물탕의 모든 메뉴는 맛을 기본으로 푸짐한 양을 선보입니다. 밑반찬 종류를 최소화하고 주메뉴인 해물탕, 해물찜, 아구찜 등의 양을 늘리는 거죠. 간혹 밑반찬이 적다는 손님들도 계시지만 푸짐한 메뉴를 보시면 다들 이해해 주시죠.”
주메뉴로 식사를 마쳤다면 남아있는 해물탕 국물이나 찜 양념에 밥도 볶아 먹을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점심특식을 마련해 부담 없이 손님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황 대표는 “당진 지역은 물론 온양, 천안, 서산, 태안 등지에서도 소문을 듣고 가게를 찾아오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이렇게 가게가 알려지게 된 것 모두 손님들이 입소문을 내주신 덕이라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을 연지는 2년이 좀 안 됐습니다. 처음 문 열었을 때는 고생도 많이 했죠. 하지만 입소문이 나고 이제 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락처 : 358-0555
■가격 : 해물탕·찜(대 5만원, 중 4만원, 소 3만원), 아구찜(대 4만5천원, 중 3만5천원, 소 2만5천원), 두부알탕(1인분 7천원)
■위치 : 당진읍 문예의전당 3거리
김창연 기자 kcy841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