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재 의원, “용역결과 무시할 거면 용역 왜 하나, 예산낭비”

당진군, “용역 결과로 나온 것, 사업 예정대로 추진”

군이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추진해놓고 용역결과대로 따르지 않아 용역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4일 관광개발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수재 의원은 ‘당진 한우거리(초우촌) 조성 타당성 검토용역결과’에 대해 질의하며 “고대면 용두리, 신평시장, 삽교호관광지 체육공원 세 후보지를 대상으로 적합대상지를 판단한 결과 고대면 용두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나왔는데 후보지에도 없던 합덕 재래시장으로 결정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최수재 의원은 “2천만원이라는 세금을 사용했는데 이에 대한 결과가 군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용역을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관광개발사업소의 김덕주 소장은 “용역 보고를 통해 한우거리 최종적합지로 합덕 재래시장을 선정했다”며 “용역결과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수재 의원은 “당초 고대면으로 선정해놓고 합덕 재래시장으로 선정한 것은 지역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질타했다.

당진군은 지난 2월 당진 한우거리 조성 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대상지 선정과 현황조사·분석, 사업성 검토 등을 실시했다. 지역경제과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9여억원의 예산지원이 확정되어 한우거리 특화시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개발사업소가 이와 같은 사실을 모른 채 한우거리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해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었었다.(본지 768호/2009년 7월6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