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명 매화
▲ 작품명 매화

최경용 회장이 문인화를 처음 시작하게 된 건 단순히 정적인 부분을 개발 해보고 싶어서 였다. 학창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5~6년 전까지 동적인 사회활동을 해왔던 그는 스스로 ‘차분함’이 부족하다고 느껴 문인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먹향기도 좋았지만 차분히 앉아 그림을 보고 글을 쓴다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나봐요. 늦깎이 공부를 했지만 정적인 부분이 자꾸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인화를 배우면서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최 회장은 문인화 한 점을 그릴 때마다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문인화가 예부터 계층을 막론하고 선비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 처럼 자신도 선비정신을 닮고자 했다고. “2004년 시작해 작년부터 문인화 연구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데 매번 제 그림을 볼 때마다 챙피해요. 실력이란 것이 부쩍느는 것이 아닌 탓도 있겠죠?”

그의 그림 주제는 주로 매난국죽이다. 계절에 따라 수련이나 해바라기를 그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군자를 주로 그린다고.

“난의 부드러움이 그림을 그릴 때 한층 더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쓸쓸하고 청조함, 곧음의 느낌과 계절에 구애받지 않기도 하고 선비들이 매난국죽이나 사군자를 많이 그렸다고 해서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리다보니 주제가 한정돼 있네요.”

문인화 옆에 쓰이는 화제는 대부분 그날의 느낌과 그림에서 배어나오는 기운들에 의해서 씌어진다고 했다. 화제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책도 많이 읽으려고 하지만 마음처럼은 싶지 않다며 멋쩍어 한다.

“사람이 여유가 있어야 지난 날도 돌아보고 문화생활도 하듯 예로부터 편안하고 행복할 때 문인화를 그렸다고 해요. 저도 나이가 듦에 따라 조금 여유가 생기니까 정적인 부분도 고려하게 된 것이죠. 일상이 편하고 즐거워야 그림을 그릴 여유가 있듯 화제도 일상생활에서 떠오르는 시상을 주로 적어넣습니다.”

최 회장은 덧붙여 “앞으로 그저 취미생활로 즐기면서 때론 대회를 통해 내 실력을 확인하면서 문인화를 접하고 싶다”며 “물론 회장인 만큼 임기 동안 문인화 발전에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약력

- 충남미술대전 입, 특선

- 고불서예대전 입선

- 서해미술미술대전 입, 특선

- 현, 문인화연구회 회장

- 당진군 주민자치센터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