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직원 임금 5%인상 관련 논의하려 했으나 조합장 불참
조합장, “간담회 안건도 몰랐다, 임금인상 논의할 것 없어”
지난 21일 당진군농민단체협의회(회장 한성현)가 농협 임직원 임금 5% 인상과 관련해 읍면 조합장과의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조합장 전원이 참석하지 않아 간담회가 무산됐다.
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 17일자로 각 읍면 농협에 간담회 참석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농업경영인회관에서 회의를 열려고 했으나 조합장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종섭 농민회 사무국장은 “임직원 임금 5% 인상과 관련해 농민단체에서 수차례 문제를 제기하고 적재 시위까지 벌였는데도 농협 측에서는 가타부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연락도 없이 모두 불참했다”며 “이는 농민단체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덕기 회장은 “쌀 값은 인상되고 농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협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간담회 예정 장소에서 조합장들을 기다리다 못한 협의회 공동의장들은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를 항의 방문했다. 허나 이맹연 지부장 역시 외부에 출장을 나가고 자리를 비워 만나지 못하고 발을 돌렸다.
당진군농협조합장협의회 정장환(정미농협) 조합장은 “사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있었고 간담회 안건 등도 알지 못했다”며 “임금 인상에 있어서는 논의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