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읍 옥금리(왼쪽아래부터 시계반대 방향) 지도자, 이장, 노인회장, 부녀회장과 주민들)
▲ 합덕읍 옥금리(왼쪽아래부터 시계반대 방향) 지도자, 이장, 노인회장, 부녀회장과 주민들)

인 ㅣ 터 ㅣ 뷰 - 2009 새마을 우리마을사랑운동 최우수‘합덕읍 옥금리’김춘산 노인회장, 이항복 이장, 서명원 지도자, 김정화 부녀회장

올해 우리마을사랑운동 최우수 마을에 합덕읍 옥금리가 선정됐다.

옥금리 마을회관에서 김춘산 노인회장, 이항복 이장, 서명원 지도자, 김정화 부녀회장을 만나 그간의 노력과 수상 소감을 들어봤다.

“2004년부터 작은 상들은 꾸준히 받아왔어요. 매년 조금씩 노력한 성과가 이제야 빛을 본 것 같아 마을 주민들 모두 기뻐하고 있어요.”(김정화 부녀회장)

“새마을 가족뿐 아니라 노인회장님, 이장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마을 주민들이 바쁜 농사일에도 동참해줬기 때문에 마을을 가꾸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서명원 지도자)

김 부녀회장과 서 지도자는 “다른 마을에서는 새마을 운동인만큼 이장이나 노인회장의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옥금리의 경우 이장님이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협조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옥금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대부분의 주민이 노인들이라 인력이 필요한 새마을운동 진행이 녹록치 않았다고.

새벽 6시부터 나와서 꽃길 풀을 메고 한창 바쁜 농번기에 사업을 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야 했던 적이 숱했다고 회상했다.

“수시로 주변을 가꿔주고 풀을 메야 하는 꽃길 가꾸기 사업에 특히 많은 손길이 갔죠. 옥금리는 주변이 모두 들판이라 꽃 심을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논둑에 콩을 심는 대신 꽃을 심도록 하고, 흉물스러웠던 빈집을 철거하고 그자리에 꽃동산으로 만들었어요. 무엇보다 마을을 5개 반으로 나눠 구역별로 관리를 하게 했는데, 반별로 협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어요.”

옥금리 새마을운동의 주요사업은 빈집 철거, 꽃동산 가꾸기, 콩 재배 등 소득사업, 복지시설 방문 봉사, 건강체조 실시, 독거노인 화장실 수리, 주민 산행 등이다.

서명원 지도자는 “우리마을 사랑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에 마을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졌다”며 “예전에는 빈집이 흉물스럽게 남아 있었고 곳곳에 쓰레기도 방치되었는데 지금은 그 곳에 꽃이 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항복 이장은 “도시 사람들은 옆 집 사람이 어떻게 지내고 마을에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지만 우리 마을은 새마을운동을 주민들이 함께 하며 서로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잦아 화합이 잘 된다”고 말했다.

김춘산 노인회장은 “노력한 것에 비해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마을이 더 아름답고 화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