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축협 송악지점 옥상에서 내려다본 기지시리 전경.
▲ 당진축협 송악지점 옥상에서 내려다본 기지시리 전경.

7일 송악읍 개청식 및 축하 공연 진행

읍승격에 따른 도시기반 마련이 과제

지난 1일부터 송악면이 송악읍(읍장 홍사홍)으로 공식 승격됐다.

지난해 8월 읍 승격 기준을 충족한 송악면은 9월 행정안전부에 송악읍 설치 승인을 신청해 지난달 승인을 얻었다. 승인 이후 바로 읍승격을 위한 송악읍 설치 조례 및 공부 정리 등 행정절차를 추진했고 '송악읍 설치 및 읍의 관할구역변경에 관한 조례'를 공포, 지난 1일부로 시행에 들어갔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읍승격이 이뤄져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지난 7일 송악읍 개청식 및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7일 오전 10시30분 송악읍사무소 주차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이인화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해 읍승격을 축하했다. 본격적인 기념식 진행에 앞서 가학리거북놀이와 줄다리기풍물단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군은 권오동 읍승격추진위원장, 홍사홍 송악읍장 등 읍승격 추진에 공헌한 단체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후 내빈들은 송악읍 현판을 읍사무소에 걸고, 기념식수를 하며 송악읍을 선포했다.

송악읍승격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송악읍승격 기념 공연은 오후 2시부터 기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축하 공연에는 유명가수 장윤정, 박현빈 등의 연예인이 초청돼 주민들의 축제 분위가 한층 고조됐다.

한편, 지역내에서는 읍승격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오동 송악읍승격추진위원장은 “읍에 걸맏게 교육, 문화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사홍 읍장 역시 “도로, 복지 등 도시기반 시설을 갖춰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말했다.

송악읍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송악산의 이름을 따 송악면으로 명칭된 이후 95년만에 읍으로 승격됐다.

인터뷰 | 송악읍개발위원회 김정환 위원장

“유동인구 정착위한

기반조성 필요”“95년만에 읍승격이 되어 너무 감격스럽고 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읍 승격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정환 송악읍개발위원회 위원장은 “읍 승격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한 유동인구가 1면여명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동인구가 송악에 정착하고 송악읍 주민으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유동인구 정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송악읍에 걸맞는 교육, 환경, 복지 등의 도시기반 조건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악은 수도권에서 서해대교를 건너 당진으로 입성하는 ‘당진의 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송악이 당진시 승격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은 “토박이 원주민들이 외지에서 이주해오는 사람들을 손님 맞이 하듯 반기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행정과 함께 송악읍에 부족한 교육, 환경 문제 등을 차츰 해결해 나가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 송악읍이장단협의회 이상념 회장

“당진 시승격

앞당기는 계기”

“무엇보다 기쁩니다. 당진에서도 송악이 뜨고 있는 지역인데 송악읍 승격이 당진 발전에 가속도를 붙여 줄 것이라 믿습니다.”

이상념 송악읍이장단협의회장은 “송악읍 승격으로 인해 당진 시승격도 앞당겨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읍승격을 위해 지역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다”며 “그 중에서도 이장님들이 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장님들 90%가 농사를 짓고 계셔서 바쁜 와중에도 송악읍 승격을 위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상념 회장은 “읍승격이 되었지만 아직 송악의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하다”며 “도시구획정리부터 도로 문제 등 기초적인 시설 마련에 앞으로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