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때 자리 비웠다” 지적에 격분
당진축협 전무, 감사 폭행
당진축협의 정기감사 도중 자리이탈 지적에 격분한 전무가 감사에게 폭력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축협 전무로 재직하고 있는 이모(45세)씨는 지난 12일 낮 11시 당진축협 합덕지소에서 비상임 감사인 김모(43세)씨가 감사 도중 전화를 걸어 “자리를 비우게 되면 사실을 알려야 함에도 연락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이에 격분해 칼을 준비하고 감사현장에 찾아가 말다툼 도중 김씨를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 경찰은 이씨를 긴급 체포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김씨가 합의서를 작성해 영장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이씨는 다음날인 13일 풀려났다.
김씨는 “평소 임원들과 갈등이 없지 않았으나 김 전무의 당시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같은 지역사회인 만큼 처벌을 원하지 않아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고 몸싸움 도중 무엇인가를 잡아 밀쳤는데 김씨가 상처를 입었다”며 “당시 손에 잡고 밀친 것이 칼이었는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동조합 통폐합 문제로 한창 진통을 겪고 있는 당진축협은 때 아닌 악재에 숨을 졸이며 사태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