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당진지점 신임 지점장

정 태 현 씨

“고객의 요구에 귀기울여야”

시장변화 따라 프로정신 필요, 지방세 주요한 세원 자부심도

“고객을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지난 7월1일자로 단행된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구조조정으로 전임 신영훈 지점장이 명예퇴임함에 따라 새롭게 당진지점에 부임한 정태현(45세) 지점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담배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반적인 정부투자기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알짜기업이라고 하는 담배인삼공사도 주식의 외국인 상한도가 폐지되고, 담배시장의 판도도 점차 변화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업 구성원 전체의 프로정신이 필요하다고는 것이다. 변화하는 시장판도에 따라 뼈를 깎는 인원감축과 함께 전국의 8개 공장을 4개로 줄이는 등 합리화·현대화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한다.

현재는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 지점장은 전국의 3만5천 경작농가에 3천5백억 이상의 소득을 보장함과 동시에 당진군 지방세의 30%를 차지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만한 조세수입을 맡아주었는데도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는 자치단체가 야속할 때도 있다고 속마음을 살짝 내비치기도 한다. 시중에서 1천1백원에 팔리는 디스 한갑에는 지방세 4백60원, 교육세 84원, 폐기물 관리기금 4원, 국민건강기금 2원이 포함돼 있다. 국민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눈총을 받기도 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주요한 세원이라는 항변을 하기도 한다.

당진에 온 첫 느낌을 세파에 물들지 않은 순박한 사람들이 인상적이라고 말하는 정 지점장은 공주군 의당 출신으로 연기군에서 자라 연남초등학교와 조치원중학교를 마치고 대전에서 충남고를 졸업했다. 74년 신탄진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중앙 기획본부 등에서 있었으며 바쁜 직장생활 중 틈을 내어 대전산업대 전산학과를 졸업하는 학구적인 열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