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이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당진인터넷방송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 당진군이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당진인터넷방송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당진군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 동영상 컨텐츠가 미흡하고 단순한 군정 홍보물 게재에 그치고 있어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디지털영상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각종 생활정보와 군정전반의 주요시책들을 보다 생동감있게 표출한다”는 목적으로 인터넷방송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은 군 기획감사실에서 맡고 있지만 인터넷방송에 게재되는 콘텐츠 제작과 홈페이지 유지보수는 외부 용역업체에서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조달청 입찰을 통해 선정된 경기도 소재 ‘진프로’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당진군 인터넷방송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용역업체의 사업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당진군 군정뉴스 제작, △다양한 생활정보 및 관내 기획물 제작, △인터넷방송 홈페이지 구축과 운영관리, △기타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록 영상물 제작이다.

또 인터넷방송용 영상물 제작(안)으로는 당진군정뉴스와 기록물인 특집기획물과 기타행사물을 월 2회씩 각각 제작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은 매주 1회씩 제작되고 있는 군정뉴스와 그때그시절 코너에 올라와 있는 ‘대한뉴우스’ 10건, ‘언론에 비친 당진’ 21건이 전부다. 인터넷 방송 홈페이지에는 CEO 희망이야기, TV@당진 , 당진홍보영상, 당진사랑방, 관광당진 등의 다양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지만 해당 컨텐츠는 제공되어 있지 않다.

당진의 한 영상업계 종사자는 “과업지시서에 명시되어 있는 인터넷방송용 영상물 제작안 3건 중에서 군정뉴스를 제외하고 특집기획물과 기타행사물은 전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지 않다”며 “용역기간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 월 2회 씩 총 48건의 영상물을 편집해 게재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군청 기획감사실 인터넷방송 담당자는 “영상물 제작안중 특집기획물은 12개 읍면을 홍보하는 영상물 제작으로 변경했으며 현재 10개 읍면의 촬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타행사의 기록물은 모두 촬영해 군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방송에 게재할 목적이 아니라 기록물로 보관해 군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케이블TV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매년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업체를 고용, 인터넷방송을 운영하고 있지만 군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업목적과 달리 단순한 군의 시책홍보나 행사를 홍보하는 수준이어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