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각 정당마다 한 명 이상 여성후보를 의무적으로 공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정당에서 여성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으나 마땅한 후보자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어렵게 접촉한 대부분의 여성계 인사들조차 고사하고 있어 인물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중앙당 당직개편으로 인해 당진군 조직위원장 선출이 늦어져 지방선거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비례대표 의원인 최윤경의원이 일찌감치 ‘가’선거구 출마를 굳히고 지역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최 의원은 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남편 정한영씨와의 동반 출마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주위의 우려에 개의치 않고 당 공천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문선이 패트롤맘 회장이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 회장은 본인의 출마에 대해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으나 제의가 들어온다면 회원들과 상의해 보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문 회장은 포순이순찰대를 패트롤맘으로 개편하면서 선거조직으로 이용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전직 여성공무원, 사회복지활동을 하고 있는 S모씨, 지역문화제를 이끌어 왔던 H모씨 등을 영입하기 위해 교섭을 해왔으나 본인들의 고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홍장 위원장은 “의정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전문성 있고 참신한 인물을 고르다 보니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자유선진당으로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한 ‘가정을 건강하게 만드는 시민들의 모임’ 편명희 당진지부장은 신중한 입장이다. 지역구 출마와 비례대표 후보를 다 열어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지현 자유선진당 당진군위원회 사무국장은 “당진에 활동하는 여성이 한정되어 있어 고민”이라며 “기존에 출마했던 분도 아직 의사 표명을 않고 있어 관망중”이라고 말했다.
최윤경 군의원(한나라당)
“지역구로 출마한다”
■지역구군의원으로 출마하나?
- 출마할 계획이다.
■남편인 정한영씨도 도의원 출마선언을 했는데?
-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부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당에서 적절히 판단할 것이다. 누가 되든지 당 공천을 받는 사람이 출마하게 될 것이다.
■당 공천을 자신하는가?
-당에서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지 않겠는가?
■공천에서 탈락한다면?
- 당 결정에 따를 것이다.
■지역구 군의원 출마하는 이유는?
- 4년 전 처음에 당으로부터 비례대표 군의원 후보 제안을 받았을 때 생소한 분야라 두 차례에 걸쳐 거절한 적이 있다. 그리고 4년간에 걸친 임기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장애인 문제 등 사회복지 분야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 군의원 역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았을 때 임기가 다 되어 아쉽다.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못다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
편명희 가건모지부장(자유선진당)
“출마 여부 고심 중”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나?
- 고심중이다. 주위에서는 빨리 결정을 하라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비례대표도 생각하는가?
- 생각은 하고 있다.
■선진당 공천을 기대하는가?
- 출마하게 된다면 선진당 공천을 생각하고 있다.
문선이 패트롤맘회장(한나라당)
“꿈에도 생각 못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거론되는데?
- 전혀 모른다. 나는 그런 자격이 안 된다.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있다면 회원들과 의논하지 않았겠나. 이곳저곳 전화가 오는데 나도 모르는 일이다.
■당에 가입은 했나?
- 지난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에 가입하지 않고 이완구 도지사를 돕다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후보 선거 운동을 하면서 한나라당에 가입했다.
■만일 비례대표로 추천된다면?
- 회원들과 상의하겠다. 하지만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패트롤맘 조직이 결성되면서 선거조직으로 이용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 포순이순찰대가 이름만 바뀐 거다. 작년에 도청에서 지사님하고 대화하면서 도 전체 조직으로 확대하기로 얘기가 나와서 추진했으나 선거 앞두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해서 중단했다. 패트롤맘 전신인 포순이는 2008년부터 안전지킴이로 학교 앞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엄마들의 순수한 모임이다. 선거는 꿈에도 생각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