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면 삼봉교회 신도들은 요즘 성전봉헌예배를 앞두고 설렌 마음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삼봉교회는 2005년 건축위원회를 조직한 이후 2008년2월 새성전건축 기공예배를 드린 이후 1년5개월만인 지난 7월 완공돼 입당예배를 드렸다. 오는 27일에는 봉헌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건축기간동안 인근학교 체육관 등에서 야외예배를 드리며 새성전 완공을 손꼽아 기다려온 터라 그 기쁨과 설렘은 무엇보다 크다고.
72주년을 맞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봉교회는 지난 1938년3월4일 최성녀 부인이 친정 땅에 복음을 전하고자 풀무골이라 불리는 석문면 삼봉리 황윤수씨 집에서 예배를 드린 것이 시초가 되었다. 처음에는 4~5명으로 시작한 ‘예수섬김’은 70여년이 흐르는 동안 석문면 전체로 전파되어 현재는 1천명의 신도가 등록되어 있으며 800여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기흥 원로목사의 친자로 삼봉교회에서 20여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선 담임목사를 주축으로 삼봉교회는 가교순 수련목회자, 김성준 교육전도사를 비롯해 7명의 원로장로와 14명의 장로, 800여명의 신도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예배와 기도를 중심으로”
삼봉교회는 김성선 담임목사의 인도 하에 무엇보다 기도와 예배를 통해 기독교인의 기본자세에 충실한 것을 중시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은혜롭고 살아있는 예배로’라고 시작하는 비전선언문에서도 드러난다. 삼봉교회 비전선언문 전문은 이렇다. ‘우리교회는 은혜롭고 살아 있는 예배로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회,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믿음과 사랑, 나눔의 공동체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교회임을 믿습니다.’
김성선 담임목사는 “교회의 기본은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섬김과 기도, 예배”라며 “신도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봉교회는 6년전 전 신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인마다 자신의 달란트(재능과 소임을 의미)를 정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임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기도팀, 전도팀 등으로 구성된 달란트 모임은 매주 모여 달란트를 키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기도회의 경우 매일 모여 함께 기도를 올리고, 전도회는 매주 2회씩 가가호호를 방문해 전도를 하고 있다.
한편 해변 중심의 관광지인 석문면의 특성상 주말에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생업 때문에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상인들을 위해 삼봉교회는 도비도에 예배당을 마련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 7시30분 도비도 한국농어촌공사 교육관에서 열리는 예배에는 관광객들과 인근 상인들이 참석하고 있다.
지역을 섬기는 일도 중요시
삼봉교회는 예배뿐만 아니라 '지역을 섬기는 일'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직접 반찬을 만들어 면내 독거노인에게 전달한다. 반찬봉사에는 전 신도들이 한 달을 주기로 참여하고 있다.
면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고, 경로당과 지역을 위해 애쓰는 단체들에게 후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1951년 개설한 삼봉교회 야간강습소는 지금의 석문중학교 전신이며, 1998년 개원한 선교원인 삼봉어린이집도 지금까지 삼봉교회 부설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삼봉교회는 지역의 복지와 문화, 교육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이 같은 계획은 새성전 건축에도 반영이 되었다. 고령화 사회인 지역의 특성에 맞게 노인복지의 일환으로 재가복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선 담임목사는 “교회가 지역민의 복지와 문화활동을 돕고자 한다”며 “노인인구가 많은 석문에서 노인복지에 기여하는 것은 어쩌면 의무와도 같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한 아동복지와 2층에 마련한 교육관과 영상실 등을 통한 문화혜택도 지역민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삼봉교회 임원
담임목사김성선
원로목사김기흥
수련목회자가교순
교육전도사김성준
원로장로김덕현, 황인식, 손욱승, 김순기, 이종설, 김예환, 김석종
장 로김장환, 황규영, 전경환, 김정환, 김북규, 이종진, 양충화, 이종두, 구자인, 김병오, 최성태, 정찬식, 김득환, 조무현
■교회 연혁
1938. 3.4 황제선씨(황윤수씨매)의 인도로 최성녀전도부인이 대삼봉(풀무골) 황윤수씨 댁을 임시집회장소로 정하고 예배드리다.
1938. 9.15 고대부락 비석묘의 998번지 초가 10간을 황제선씨가 매입하여 예배당으로 헌납하다.
1940. 3.25 최초의 세례식(주례쇄읍목사, 황윤수외 9명)
1941. 4 최초의 당회(황윤수, 리이규, 리원규, 김을두, 속장피선)
1942. 4 최초의 구역회(황윤수, 리이규, 리원규 권사로 임명)
1942.11 제1차 교회신축, 삼봉리 890번지(초가 8간)
1949. 5 주택신축, 삼봉리 890번지(초가 4간)
1951.11 야간강습소 개설(중학과정, 석문중학교 전신)
1952.12 초락도기도처 설립(초락교회)
1952.12 제2차 교회신축
1953.10.16 야간강습소에서 고등공민학교로 인가(초대교장: 신이균 권사)
19548. 장고항 기도처 설립(장고항 교회)
1960.2 난지도 교회재건(대지구입비 지원과 노력지원 : 리이규, 황권식, 황태성, 전순태)-(난지도 교회)
1961. 3.13 교로리 기도처 설립(대호 교회)
1968. 9 제3차 교회신축공사 준공
1981. 4.8 제4차 교회신축공사 착공
1981. 11.25 교회신축 완공 및 입당예배
1993. 2.9 성서대학(3년과정)개교(56명)
1998. 3 선교원 개원(삼봉어린이집)
2005. 9 도비도 예배처 설립
2008. 2.10 새성전건축기공예배
2009. 7.26 새성전 입당예배
2010. 2.27 새성전 봉헌예배
인터뷰 - 김성선 담임목사
“새성전 기도와 찬송, 영혼이 움직이는 공간되길”김성선 담임목사는 부친인 김기흥 원로목사의 뒤를 이어 올해로 8년째 삼봉교회에서 신도들과 함께 하고 있다. 담임목사로 부임하기 전 12년간 부담임목사를 맡아온 김 목사는 20여년 가까이 삼봉교회와 인연을 맺고 있다.
삼봉교회 70년사 발간과 새성전봉헌예배를 앞두고 있는 김 담임목사는 “신도들의 헌신과 기도로 새성전이 완공된 기쁨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며 “앞으로 오랫동안 성전의 모든 공간이 기도하고 찬송하는 곳으로, 영혼이 움직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랜 공사기간동안 신도들이 덥고 추운 야외예배당에서 기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 한마음으로 헌신해주신 덕으로 완공된 새성전을 보고 있자면 감동스럽고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한편 김 목사는 평소에 신도들에게 무엇보다 ‘겸손’을 강조한다. 예수님의 2대 성품인 온유와 겸손을 닮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사실 높아지는 법입니다. 예수님의 2대 성품인 온유와 겸손을 본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겸손이 사람관계를 지속시켜주고 하나님도 기뻐하는 신도들의 기본자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