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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와 관련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지역내에서도 선거 분위기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본지는 유권자 중심, 정책 중심을 원칙으로 하는 선거보도지침에 다라 유권자들이 느끼는 이번 선거의 쟁점은 무엇인지, 어떤 후보를 원하는지, 지역에 필요한 공약과 정책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봤다. 지역별 유권자 인터뷰는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게재되며, 여성, 행정, 교육, 노업 등 분야별 유권자 인터뷰는 매주 순차적으로 보도된다.

“주민 가까이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김찬환 송산면이장단협의회장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원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변화를 위해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자가 선택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방적인 판단으로 일을 처리하기 보다 군민을 위해 주민의 이야기를 가까이 듣고 자주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진이 도시화와 공업화에 따른 환경문제, 도시 기반 구축 등의 현안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민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변화가 이번 선거의 쟁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에 대해 군과 행정 주민 사이에서 주민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선택돼야 진정으로 주민을 생각하는 당진군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김찬환)

이외에도 지역에 대한 필요한 정책과 공약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 농업 분야에 대한 공약이 가장 우선적으로 꼽혔다. 쌀 가격하락은 물론 소고기 수입 개방 등 지역적으로 타격을 입는 농촌지역 이슈가 많기 때문.

최장옥 석문우체국장은 “후보를 평가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 공약”이라며 “이행가능한 공약을 내세우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해당 분야와 직책에서의 한계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 가능한 공약인지 의심이 가기도 해요. 입법기관에 맞는 범주 안에서 실제 이행가능한 내용을 약속했으면 합니다. 이행 가능한 공약인지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유권자들도 살펴보고 판단해야 합니다.”(최장옥)

정혁모 쌀전업농회 당진군연합회장은 “후보들 대부분이 농촌문제는 거의 배제된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농촌에 살아서 그런 점도 있고 농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고 나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인 현안도 매우 많죠. 쌀 농사 짓는 사람은 쌀값 문제, 축산하는 사람은 소고기 수입개방 등 많지만 농업사회인 만큼 농촌문제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내놓고 이행했으면 합니다. 대부분이 농촌문제는 거의 배제된 것 같아 아쉽더라고요.” (정혁모)

“대기업에 다니거나 일하는 사람보다 농촌에 있는 사람이 더 많잖아요. 예를 들어 현대제철을 정상 가동할 경우 환경문제가 농업에 해가 되지는 않는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공약을 내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농업을 지켜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이죠.” (김찬환)

“행정력보다는 바른 품성 가진 사람”

최장옥 석문우체국장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 등 성품이 가장 중요시 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행정력도 중요하지만 인성과 품성이 바른 사람이 사리사욕 없이 군정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성과 품성이 후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의원부터 군수, 도지사까지 소신과 철학이 분명하면서 인간으로서 됨됨이가 된 사람이어야 하죠. 군민들한테 신뢰받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질은 물론 도덕성이 가장 우선 시 돼야합니다.”

정혁모 쌀전업농회회장도 후보자에 대한 자질을 우선시했다. 후보자들에 대한 선택도 도덕성 등에 입각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선거의 ‘좋은 바람’은 후보자의 도덕성에 의해 불어오는 것이므로 도덕적인 사람은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의 밑거름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후보는 도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지탄받지 않는 사람은 추진력이나 행정력이 있으면 좋지만 도덕성에 입각해 군정을 한다면 추진력이나 행정력은 경력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후보자 됨됨이, 지역평가로 알 수 있어

유권자들은 대부분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한 평가를 후보자들의 지역구에서의 평가와 자라온 환경 등을 통해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 지역사회인 만큼 지역과 소속단체에서의 평가가 인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큰 척도이기 때문이라고.

서흥석 전 (사)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지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지연이나 혈연을 무시하기 어렵다”며 “반면 평소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평가를 하는 것은 오히려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공약보다는 아무래도 사람을 먼저보게 돼요. 저 사람은 평소 어떤 사람이었는지, 부모님인아 친척들까지 모두 다 아니까 군의원만 하더라도 내 동네사람이 출마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다들 잘 알기 때문에 인성을 평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흥석)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도 더 필요”

한편 해당 지역의 평가를 통한 올바른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이 선거에 대한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선거에 대한 관심이 부족 할수록 후보자에 대한 지역에 대한 평가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유권자가 원하는 후보자가 선출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수나 군의원은 평소 실질적으로 와 닿는 부분이 크지만 도의원의 경우 중앙 행정에서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만나는 기회도 적다보니 관심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죠. 평소 중요 사업을 유치해 와도 군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역민들에게 도의원들은 인식이 부족해요. 좀 더 활발한 홍보와 행동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찬환)

“아무래도 자주 보는 얼굴에게 관심이 쏠리고 더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 잘 아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거지. 그냥 선거에만 나왔다고 해서 관심이 가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번 선거는 군수나 군의원 말고도 교육의원들도 뽑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럴 때 일수록 유권자들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할 것 같아요.” (서미애 고대면 항곡리 부녀회장)

“정미의 경우 선거에 대해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선거에 대해 의견 교환이나 이야기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요. 관심이 있으면 이미 이야기가 활발할 텐데 지역과의 대화가 단절돼 있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유권자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이슈화 하고 이끌어 내는 것이 후보자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정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