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리는 옹기에 굽는 생삼겹살과 한우특수부위의 맛. 이것이 당진읍 ‘옹기촌’의 맛이다.
옹기촌은 그릇에서부터 불판까지 식기구가 옹기로 이뤄져 있다. 일반 고기판과 달리 옹기에 굽는 고기들은 불순물이 없어 손님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상을 차린다. 옹기촌에서 옹기에 굽는 육류는 타지 않고 기름기가 잘 빠져나가 단백한 맛을 자랑한다. 또 고기가 타지 않기 때문에 불판과 고기가 들러붙지 않아 깔끔하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 가장 중요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소고기용 옹기판을 따로 두고 있다.
옹기촌을 6년째 운영하고 있는 홍승란(50) 대표는 “옹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들이 많아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리고 있다”며 “흙으로 만들어진 옹기는 고기의 기름기와 중금속의 유해 물질을 흡수 한다”고 말했다.
면천으로 시집을 왔던 홍 대표는 자영업에 종사해 왔다. 자영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의 일을 찾던 중 요식업 쪽으로 두각을 보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는 현재의 옹기촌이 위치한 자리에 ‘닭 익는 마을’을 운영했다.
하지만 조류독감이 불어 닥치며 운영의 위기를 맞게 됐고 운영을 포기하고자 휴식을 갖게 됐다. 휴식기를 보내던 그녀는 옹기를 굽는 도예가 임철수씨를 만나게 되면서 옹기의 특성을 접하게 됐고 옹기와의 연을 맺게 됐다. 그녀는 닭 익는 마을을 새롭게 단장해 옹기촌의 문을 열었다.
“옹기와 음식의 조화가 떠오르더군요. 어떤 이유에서 인지 모르겠지만 옹기와 음식이 조합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죠.”
옹기촌의 대표메뉴는 국민 음식으로 손꼽히는 생삼겹살과 한우특수부위다. 옹기촌에서 취급하는 모든 육류는 오랜 기간 동안 거래를 함께하고 있는 믿을 수 있는 거래처에서 엄선된 생고기만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는 암퇘지 고기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소고기의 경우 한우 1등급 이상만을 엄선해 들여오고 있다. 재료의 맛을 내기위해 태양초 고추장 및 국산재료 만을 고집한다. 홍 대표는 “국내산 재료를 통해 맛을 내는 것은 나의 자존심”이라며 “재료비가 많이 나가 힘들지만 주재료에서부터 부재료까지 국내산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에는 간단한 식사를 찾는 손님들이 많기에 우렁쌈밥과 깻묵된장을 점심메뉴로 내놓다 보니 홍 대표는 하루도 바쁘지 않은 날이 없다고.
특히 손님에서부터 일하는 직원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친근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옹기촌을 찾는 손님들은 포근함을 느끼고 있다고.
“한결 같은 맛과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까지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내 일처럼 일해주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옹기촌 가족 모두와 함께 손님들을 위해 항상 편안한 식사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편 옹기촌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겨냥해 서리태 콩국수와 한방 삼계탕을 여름철 메뉴로 준비 중에 있으며 겨울철 메뉴로는 사골떡국을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육회(300g 3만원), 육사시미, 생등심(1인분 3만원), 한우특수부위(200g 2만8천원), 생삼겹살(200g 9천원), 항정살(200g 1만원), 가브리살(1인분 1만1천원) 한우버섯불고기(1인분 1만2천원), 우렁쌈밥(8천원), 한우설렁탕(7천원), 깻묵된장, 김치찌개(6천원), 냉면(5천원), 소면(4천원)
연락처355-3027
위치당진시네마 맞은 편 골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