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독 공천을 받은 김 건 군수 예비후보는 지역 곳곳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며 일찌감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서민과 농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김 건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당진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아버지 영향 받아 정치가 꿈 키워

석문초를 거쳐 호서중, 당진상고(현 당진정보고)를 다녔던 학창시절, 그는 누구보다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새마을운동 초창기에 새마을 지도자를 지낸 부친(김종인)은 아들에게 무척 엄격한 아버지였다. 철없던 어린 시절에는 사업과 사회·정치활동으로 서울과 당진을 오가느라 늘 바쁘고 엄격하기만 했던 아버지에게 반항심도 가졌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부터는 아버지의 사회활동과 봉사활동 등을 보며 정치가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아버지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정치활동을 하셨었어요. 당진의 새마을사업도 초창기부터 하시면서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표창을 받으셨죠. 어렸을 때는 엄격하고 철두철미한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못나게도 굴었지만 크면서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됐던 것 같아요. 농촌지도자로 일해오신 아버지에게서 강직함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배웠고 누구보다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습니다.”

김건 예비후보는 예산농전 농업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다시 청주대 법학과에 입학해 법학을 공부했고 그 뒤로도 행정, 외교 등에 대해 공부했다.

“대학에서 농업경영과 행정, 법학 등을 공부하고 고려대 외교안보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외교문제에 대해서도 연구했습니다.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치, 사회, 교직 등 다양한 활동해

김건 예비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35세 젊은 나이에 정당 활동을 시작한 그는 민주당 중앙위원과 충남지방자치위원장, 당진지역 위원장을 맡았고 대표 특보, 충남 민주당 대변인 등을 두루 거치며 국회의원 선거에도 도전한 바 있다.

그는 독도사랑 충남총괄 본부장, 5대 거품빼기 범국민운동 충남공동대표 등 그간 해온 사회활동 중에서도 합덕대건노인대학 후원회장을 지내며 강단에 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여러 활동을 했지만 그 중에서도 대건노인대학 후원회장을 맡으며 어르신들을 모시고 강의를 한 뒤 박수를 받았을 때 가장 흐뭇하고 보람 있었습니다. 또 농어촌발전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이 겪는 법적인 문제 등을 상담해주고 지역민들이 겪었던 어려움이 해결됐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김건 예비후보는 우석대학교 정치행정학 겸임교수로 강단에도 서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열린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개방적 행정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상하계급을 따지기보다는 자유롭게 토론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늘 강조해왔습니다.”

“소신과 기준이 있는 정치”

10년 넘게 정치활동을 하면서 그가 갖게 된 정치철학은 “소신과 이념”이다.

“아버지로부터 늘 정도를 가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정치도 소신이 중요하죠. 색깔과 주관, 정치노선이 뚜렷해야 합니다. 이합집단식으로 당리당락만을 따져 기준 없이 행동하는 것은 기본적인 책임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건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택한 이유에 대해 “성장보다 나눔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진보성향인 자신의 이념과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생각하는 정치철학을 가진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복지가 잘 되어있고 부자 도시가 된다고 해도 그것을 모두 함께 공유할 수 없다면 잘 못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지식과 인맥이 강점”

김 예비후보는 자신만의 강점으로 “젊음, 전문지식, 폭넓은 인맥”을 꼽았다.

“군수는 때로 당진군의 바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당진 해나루쌀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 직접 직거래처를 개발하고 당진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해외한인회와 각국 대사들과 저의 인맥은 제가 가진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일찍부터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쌓은 각 분야의 폭넒은 인맥은 당진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그는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 행정가로서, 정치가로서 새로운 비전을 갖고 일할 수 있다”며 “정치, 행정, 법학, 경영 등 전문지식을 두루 갖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을 중시하는 것”이 자신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약력

- 석문초-호서중-당진상고

- 예산농전-청주대 법학대학원 졸-법학박사과정

- 당진농어촌발전연구소장

- 충남민주당 대변인

- 고려대학교 외교안보 연구위원

- 우석대학교 정치행정학과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