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및 여권위조 등 혐의로 지난달 27일 서울 신월동에서 체포된 민종기 군수가 지난 1일 구속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 1일 민 군수를 뇌물수수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민 군수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손모(56)씨의 여권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한 여권을 이용해 출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오전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2시간여만에 발부됐다.

검찰은 민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그를 홍성교도소 서산구치지소에 수감한 뒤 다시 소환해 감사원이 의뢰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감사원의 발표 직후 군수실과 관사의 컴퓨터를 압수하는 한편 관용차량까지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민 군수 검거 후에는 당진군청 공무원과 건설업자 등 10여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