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군수의 감사원 비리 혐의 파문 이후 당진군수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당초 민종기·김건·이철환 3자 구도에서 민종기 후보가 감사원 비리 혐의로 낙마하고 무소속 후보가 잇따라 출마를 선언해 5명이 대결하는 구도로 변했고 출마를 고민중인 후보도 있어 20여일 남은 선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6일과 7일 잇따라 당진군수 후보 면접을 실시하고 공천을 논의했다. 이 면접에는 손창원 전 당진군의약인협의회장과 최동섭 당진군의회 의장이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7일까지도 공천자를 확정발표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중앙당이 당진군수 무공천을 천명한지 14일만에 방침을 번복한 것이다. 손창원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했다가 경선 끝에 공천권을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내준 바 있다.
최동섭 의장은 지난달 28일 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최동섭 의장은 지난달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기택 전 당진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도 출마선언 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당진군수 후보는 민주당 김건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철환 후보 등 모두 5명에 달한다.
한나라당의 손창원 후보는 “이처럼 군수후보가 난립하는 이유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출마를 결심한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건 후보는 “무소속이든 정당을 가지고 나오든 간에 출마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나 선거를 한 달 남겨놓고 출마하는 것은 군민의 정서를 반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철환 후보는 “출마를 하는 인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려는 후보자의 질이 문제이며 현명한 유권자들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최기택 후보는 “누가 더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후보인지는 현명한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깊이 있는 활동을 펼쳐온 후보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최동섭 후보는 “출마하는 분들의 생각은 내가 알 수 없지만 나는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석래 전 한나라당 당진군당원협의회 위원장도 출마의사를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석래 전 위원장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내가 당진의 한나라당을 이만큼 성장시키고 기반을 닦아놓은 인물인데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