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려오는 수많은 날들을 우리 당진군민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번뇌와 갈등으로 보냈다. 망신과 질타 속에서 살아온 모든 군민의 바람은 “절망의 순간이여! 비운의 시간이여 어서 가라!”며 말없이 기도의 심정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원하며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소망하고 있다.

지난 시대 당진의 정치 행정세력의 실세들은 유유히 흘러가는 물에 배만 띄우고 중산층 이상의 타 도시 부동산 투기자들의 배만 불리게 했다. 사실상 집 한 칸, 땅 한 평 제대로 없는 유입서민과 평생천직으로 알고 생활해온 토착농어민의 민생대책에서 별다른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로지 당진시 만들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망신도 당했다.

가치 있게 보존했어야 할 당진의 남산은 흔적도 없다. 우리들의 생명줄인 바다 옆에 수천 개의 공장이 들어섰다. 무서울 정도로 들어서서 사방을 가로막는 고층아파트도 곳곳에 즐비하다. 그러나 집 없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은 아직 너무 많다. 솔직히 전시행정도 많았다. 진정 어르신을 위하고, 여성을 위하고, 청소년을 위하고 당진군민을 위하는 열정은 그들의 마음 어디에도 없었다.

지난 세월 국회의원, 군수, 지방자치의원들로 이어진 당진의 정치, 행정 역사는 결코 행복한 우리들의 역사가 아니었다. 한 자치단체장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너무 애석하다. 우리는 그를 선택하여 뽑았다. 그 공동의 책임과 의무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이제 당진군을 움직일 정치, 행정권의 실세들을 선택하는 기로에 서있다. 전국 최고의 선거 투표참여로 우리 당진군민의 실력을 보여주고 자긍심을 다시 드높여야 하겠다.

당진군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킬 참신하고 똑똑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지방의회 의원, 그리고 군수의 탄생을 우리가 만들어야 하겠다.

군민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정직, 소신, 인간미가 넘치는 지도자를 기대한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중요시 하며 더 좋은 생각으로 발상의 전환을 할 줄 아는 지도자, 사랑과 개성이 넘치는 어머니적인 품성이 뚜렷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 당선되는 군수와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정책 대안으로 제안한다. 현재 당진군민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공장유치가 아니고, 자연환경을 무차별 훼손하는 발전도 아니다.

도농복합적인 친환경 당진군 창조, 농어민의 안정된 소득보장이 필요하다. 저소득층의 노동권 확보, 당진군이 내세울 수 있는 진정한 노인 일자리사업과 따뜻한 노후 보장, 생산적 경로당과 노인대학 운영 활성화, 저소득 어르신과 여성가장의 주거안정도 모색돼야 한다. 알콜중독당사자와 그 가족 지원, 장기요양보호사, 사회복지 현장 활동가들의 가치 높이기와 생활안정으로 복지보장이 필요하다.

전국 최고의 장애인 재활 작업장, 산모신생아 건강 및 생활안정 지원, 청소년을 위한 꿈이 있는 교육과 놀이문화 공간 확보, 민간 보육시설 안정 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등 아이들의 복지도 추가돼야 한다. 당진문예의 전당 주변 문화예술거리 조성 등 문화부문도 신경써야 할 것이다. 실개천 및 늪지대 호수 보존을 위한 강력한 환경보존대책, NGO단체들과의 상시대화창구 마련으로 자연환경보전이 필요하다. 사회복지시설 단체 안정화와 독립성 확보, 당진군 특산물 관광단지 조성, 재래시장 특성화프로젝트를 고민해야 한다. 덧붙여 시설, 단체 및 소모성 행사지원은 과감히 정리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국가적 사업은 국가의 계획과 맞물려 가장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최상의 선택을 하면 될 것이다.

“당진군민이시여! 당진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투표에 참여합시다. 그리하여 전국 최고의 투표율로 당진의 자존심을 전국에 알립시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당진을 사랑하는 열정의 군민과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자랑스러운 공무원들이 요소요소에 수 없이 많이 있음에 더한 두려움을 털어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