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 여당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의 생각은 어떠한가?

세종시는 국가의 미래와 국토균형발전에 관한 전국민적인 사안이며 따라서 국민적인 공감대와 여론 수렴이 선결되어야 한다. 당장의 정치적인 줄다리기나 힘겨루기 같은 소모적인 논쟁과 대립구도에서 벗어나 국가의 장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세종시 원안에 관한 도민의 꿈과 열망은 절대로 훼손되어선 안 된다. 지금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정안에 대해선 일면 이해해 가고 또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 대표적으로 산업 및 도시경쟁력 분야에서 보강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 문제에 관해선 도민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도민이 겪고 있는 고통과 여론 분열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승적인 자세가 필요하며 전폭적인 정책적 지지로 표류하고 있는 세종시 건설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2. 당진군의 산업이 철강 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농업의 위기와 주력산업의 편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당진의 미래 산업 방향을 제시해 달라.

농업에서 철강산업으로의 변화는 인위적인 재편이라기보다는 산업의 불수불가결한 흐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철강산업단지가 가져오는 이익과 혜택은 궁극적으론 군민들에게 돌아가야 하며, 이는 다른 산업으로 파급되어 군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다만 군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환경 문제에 관해선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모니터링과 기업체의 사회적인 책임의식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에 비해 농가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력 구조 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다. 농업생산기반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농업의 생산력과 농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며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농법과 유기농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3. 당진화력에서는 9-10호기 증설을, 동부건설에서는 동부화력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당진화력9-10호기 증설과 동부화력발전소는 바다 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석탄유분을 증가시켜 주민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 왜목마을의 앞바다를 메워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기도 하다.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진화력과 동부건설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에도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국가적 정책이라는 것을 충분히 감안한다 하더라도 우리 당진군민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여러 채널을 활용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가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읍면별 편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당진은 북부권과 남부권의 편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선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남부권의 개발이 필요하며 또한 북부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과 행정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청 이전에 따른 공공기관을 합덕에 유치한다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파트와 전원주택마을 조성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구도심을 위한 시가지 공원조성사업, 합덕문화스포츠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 또한 천주교 솔뫼 성지 및 합덕성당을 중심으로 성지 관광벨트 조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추진이 남부권 주민들에게 만족스러울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웰빙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5.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정책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데 후보의 의견은 무엇인가?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동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고 건강한 먹거리를 주고픈 건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의 바람이 아닌가. 복지교육의 차원에서도 무상급식은 심도 깊이 논의되어야 할 사안임이 분명하다. 다만 정책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선심성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약속하기보다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고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관한 지혜로운 고민이 필요하다.

6.인도적 차원과 쌀 소비를 위해 북한에 쌀을 제공해야 한다고 일부 농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다. 후보의 생각은?

정부의 대북지원과 관계없이 민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쌀 지원은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일부 농민단체에서 쌀 소비를 위해 북한에 쌀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적으로 동감한다. 다만,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국제정세가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정부적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은 천안함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다. 농민들의 힘겨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농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여러 정부지원정책을 이미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한 상황이며 이를 다각도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7. 경기도-평택시와 도계분쟁이 재연되고 있다. 문제점은 무엇이고 해결안은 무엇인가?

당진군과 평택지의 신명편 공유수면 매립지에 관한 관할권은 다툼은 이미 우리 당진군이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의 승소판결을 통해 관할권이 인정된 사안이다. 경기도와 평택시의 관할권 주장은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임에 틀림없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헌재의 판결을 존중하지 않고 매립되는 토지 하나하나마다 경계문제를 신청하는 것은 행정낭비인 동시에 당진군과 평택시의 동반자적 관계를 위협하는 행위다. 평택시와 당진군은 서로 상생 발전해야 할 처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시가 '땅싸움'을 재연하자고 나서는 건 약속을 깨뜨리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평택시가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종전처럼 법정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우리 당진군은 앞으로 있을 모든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또한 문제의 부지가 우리의 관할임을 확실히 해둘 수 있는 당위성을 확보해 분쟁의 불씨를 차단해야 한다.

<일문일답>

- 손 후보는 치과를 운영하면서 탈세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혐의 내용과 추징금액에 대해 해명해달라.

지난 국회의원 선거 직후인 2008년 4월10일 세무조사가 나왔다. 내가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 다녀왔었는데 내가 운영하는 치과에서 기공료를 정리하지 않고 출국했었다. 그 기공료는 다녀온 직후에 모두 결제했는데 그러다 보니 치과의 기공료 지출금이 갑자기 크게 오른 것이다. 이 기공료의 지출을 세무서에서 모두 치과의 수입으로 계산했다. 예를 들어 기공료가 3천만원이 추가로 지출됐다면 세무서에는 치과의 수입은 9천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로 인해 세무조사가 나왔으며 추징금이 얼마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 추징금이 있었다는 것은 세무서에서 탈세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탈세가 아니다. 세무서에 이의제기를 했어야 했으나 치과를 운영하는 입장이고 계약된 기공소 등과도 얽혀 있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것이다.

- 후보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 공천경쟁에서 탈락하고 민종기 군수가 낙마하자 갑작스레 군수선거에 출마했다. 정치적 소신이 부족한 것 아닌가?

정치적인 소신이 부족하다라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후 치과 운영에 매진해오느라 사회활동의 폭이 줄어들었었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지역민들이 젊고 유능하고 깨끗한 후보를 원했기 때문이다. 민종기 군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지역사회가 크게 허탈해하고 혼란스러워 해 지금 같은 시기에는 젊고 깨끗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