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국도를 가로지르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모터바이크의 매력에 빠져 있는 이들이 있다.

청자켓, 한층 멋을 낸 선그라스, 취향에 따라 머리와 목에 두르는 두건과 머플러 등은 많은 이들로부터 터프가이를 떠오르게 한다. 어느 자리에서도 쉽게 소화하기 힘든 스타일이 모터바이크와 만나면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는 ‘라이더’로 새롭게 태어난다.

당진에도 여러 모터바이크 동호회가 존재하지만 당진철마(회장 이건식)는 부부모임 동호회로서 자신의 모터바이크 뒷 자석은 아내 혹은 가족 외에는 그 누구도 탑승시키지 않는다.

“당진철마는 전국 40개 지부를 갖고 있으며 바다건너 일본에도 지부를 둔 ‘모닝캄’에 속해있는 단체입니다. 모닝캄에서는 봄, 가을로 퍼레이드 축제를 열고 있는데 보통 각 지역을 돌며 1박2일간 행사를 진행하죠. 행사가 진행되는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민들에게 모터바이크 문화를 홍보하는 중요한 행사죠.”

이들은 모터바이크를 즐기는 일 이외에도 ‘모터바이크 바로타기 캠페인 및 퍼레이드’까지 안전한 모터바이크 문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이 안전한 모터바이크 문화 홍보에 앞장서게 된데도 이유가 있다. 모터바이크 마니아라면 주위의 삐딱한 시선과 안전사고의 위험 등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폭주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게 사실이다. 김기돈 초대회장은 “이와 같은 잘못된 시선은 무면허, 젊은이들의 폭주, 일부 퀵서비스 종사자들의 거친 라이딩 등이 결합해 만들어 진 것”이라며 “당진철마에서는 도로의 흐름과 제한 속도에 맞춰 철저히 안전한 운행을 규정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도 김기돈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결성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당진철마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터바이크를 타기 좋은 날씨인 기간 동안 매월 월례회를 겸해 둘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택해 단체모임을 갖고 함께 모터바이크를 즐기고 있다.

김기돈 초대회장은 “당진지역의 명소와 드라이브 코스 등 한번쯤 둘러보지 않은 곳이 없다”며 “최근 들어 인근 지역의 명소들을 투어하고 있으며 정기 모임 이외에도 날씨가 좋고 시간이 괜찮다면 회원들간 번개모임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식 회장은 “모터바이는 폐쇄되어 있는 자동차와 달리 주변 환경과 연결되어 있는 공간의 매력을 갖고 있다”며 “시야가 허락하는 곳까지 주변 환경과 동화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어 많은 마니아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바른 바이크 문화를 마련해 예비 라이더인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건전한 바이크문화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 행사에도 참여해 에스코트를 하거나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이더에 대한 인식들이 점차 바르게 바뀌어 나가길 기대하며 당진철마 회원이 함께해 나가겠습니다.”

가입문의011-436-1125(이건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