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원 선거에서는 두 현역의원이 험난한 길을 거쳐 재선에 성공했다.
제1선거구의 김홍장 당선자는 가장먼저 개표된 당진읍에서 7542표를 얻어 염윤상 후보(6490표)를 앞서기 시작했고 출신지역인 고대면에서 총투표수 3149표 중 1775표를 획득해 석문면에서의 차이를 극복했다. 당진읍장만 3년6개월 동안 지냈던 염윤상 후보는 당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당진읍에서 1000여표 이상 뒤졌고 출신지역인 석문면에서도 큰 표 차이를 보이지 못해 역전의 실마리를 얻지 못했다.
대호지면 출신인 정한영 후보는 출신지역에서조차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 4번의 도전 끝에 당선됐던 김홍장 당선자는 고대면에서 이덕유 자유선진당 군의원 후보가 이중당적 문제로 출마를 하지 못하는 사건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막바지에 큰 악재로 작용했으나 악재를 딛고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최대접전지로 꼽혔던 제2선거구에서는 이번에도 손에 땀을 쥐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한 이종현 당선자는 자유선진당 윤지현 후보를 불과 600여표 차이로 제쳤다.
이종현 당선자는 합덕 출신인 윤지현 후보와 합덕읍에 100여표 뒤졌으나 본인의 출신지역인 우강면에서는 500여표 차이로 앞섰다. 이종현 후보는 송악읍과 우강면에서의 우세를 끝까지 지키면서 당선됐다.
이종현 당선자는 선거 초반부터 갖가지 악재에 시달려왔다. 한나라당의 인기가 크게 하락하고 있었고 강력한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지던 이완구 현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종현 당선자도 타격을 입었다. 선거 막바지에는 민주당 김동헌 군의원 후보가 이중당적 문제로 출마를 할 수 없게 되자 이에 연관됐던 이종현 당선자도 갈등에 시달리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윤지현 후보가 김낙성 국회의원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표 다지기에 나서면서 당선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개표 결과 예상대로 접전이 계속되었고 송악읍에서 더 많은 득표를 한 이종현 후보가 당선자로 결정됐다.
이종현 당선자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선거 막바지에 투표 향방이 윤지현 후보측으로 가고 있다는 자체 분석 때문에 한때 당선이 어렵겠다는 평가도 있었다”며 “현명한 유권자들의 선택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