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기승을 부렸던 보이스피싱에서 한단계 진화한 메신저 피싱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인 보이스 피싱과 수법이 유사한 메신저 피싱은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을 해킹한 뒤 해당 메신저에 등록된 사람에게 지인으로 사칭해 “급한 일이 있으니 돈을 부쳐 달라”며 계좌번호 등을 송출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지난달 9일 당진에서도 30대 후반 최모씨가 메신저 피싱으로 1천만원을 사기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씨는 메신저 상에서 동생아이디어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쪽지가 와 돈을 송금했으나 동생이 보낸 쪽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지만 대포통장을 이용한 중국발 금융사기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작년 한해 이 같은 피해가 전국적으로 약 5천여건 발생했으며 당진에서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는 달리 지인의 아이디를 이용하고 은행으로 유도하지 않고 바로 계좌이체를 요구하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더욱 크다”며 “메신저와 연동되어 있는 개인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어 지인을 사칭하고 있으니 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직접 지인과 통화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