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곳곳에서 갈등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좌우의 갈등이 있는가 하면 사회전반에 걸쳐서 다양하게 표출되는 노사간의 갈등이 있고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갈등과 동서를 비롯한 지역간의 갈등 그리고 세대간의 갈등이 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가정에서 느끼는 고부간의 갈등과 부부간의 갈등으로 야기되는 폐해다. 이것은 사회구조의 기초를 흔드는 가정 파괴로 이어져 제2, 제3의 사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갈등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에서는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는 2~3개의 강한 욕구가 발생하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고 백과에서는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불화를 일으키는 상태’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되는 요구나 욕구 기회 또는 목표에 직면했을 때 선택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건초더미가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는데 말이 중간에 서서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궁리하고 망설이다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굶어죽었다는 말에서 유래한 딜레마라든지 독일의 철학자 ‘아더 쇼펜하우어’가 쓴 우화에서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몸을 기대어 서로 온기를 나누던 두 마리의 고슴도치가 너무 가까워지면 서로의 침에 찔리고 그렇다고 서로 너무 떨어져 있으면 추운 딜레마에 빠진다는 말에서 유래한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말도 있다.
갈등은 두 마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다보면 이렇듯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 마음속에도 기본적으로 선과 악의 두 마음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두 마음이 똑같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끝없이 번민하고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한 마음이 지배하면 갈등은 끝이 난다.
무엇을 망설이는가? 어느 것을 선택하기 위해 갈등을 느끼고 있는가?
이제 우리들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선으로 악을 물리쳐서 갈등을 끝내고 선한 마음으로 내 마음을 지배하자.
선은 곧 사랑이니 사랑은 모든 것을 감싸주고 이해하고 나누며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그곳에서 우리 함께 살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