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과 당진여성주간추진연대가 지난 3일 제15회 여성주간을 맞이해 여성주간기념행사를 가졌다.
문예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여성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여성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는 평소 사회 각계각층에서 남녀평등과 여성발전에 기여한 공이 많은 여성들에게 표창이 주어졌으며 도지사 표창에 이윤화(50) 전 여성단체 사무국장이 군수표창으로 당진읍 지연옥(39)씨를 비롯해 13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식전행사, 기념식, 경연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전행사에서 별나라 유치원 학생들의 밸리댄스와 생활체육시범경기 무대에 올랐다.
기념식 이후에는 전 참여자에게 남성들이 만든 비빔밥이 제공되었고 여성들의 삶의 희로애락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과정을 극으로 표현한 아우성한마당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동안 진행되어온 여성문화제와 달리 체험부스, 무료부스, 무료공연이 진행되지 않고 5명이상의 당진군민이 한 팀이 되어 ‘여자이니까~’를 거부한다는 주제로 공연을 직접 기획해 선보였다.
한편 당진군은 여성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6일 여성사회참여활동의 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럼을 갖고 28일에는 강연회도 개최 한다고 밝혔다.
■아우성한마당 수상팀 △우승:한정리주민팀 △2등:합덕주민자치센터 △3등: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기상:미담 △응원상:당진주민자치센터
합덕주민자치센터 댄스스포츠팀 - 송 향 화 회장
“참가자로서 여성으로서 뿌듯”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고 사회에 나가 운동도 하고 생활의 활력소를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송향화(54) 회장은 합덕주민자치센터 댄스스포츠팀과 함께 ‘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연극을 선보였다. 그녀는 특히 이번 행사가 형식적인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탈피해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습할 수 있어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여성이라면 겪어 봤을 이야기들로 진행 됐기 때문에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죠. 참가자로서나 여성으로서 뿌듯한 마음입니다.”
신평면 금천리 판디피 씨
“여성으로서 자신감 생겼어요”
“공연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여성으로서 자신감도 생기고요. 여자도 사회활동이든 어떤 일이든 남성 못지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신평면 금천리 판디피(28) 씨는 베트남이 고향인 다문화가정 여성이다. 그녀는 모국이나 한국에서 여성들에 대한 고정화된 차별의식을 체험해 왔다.
판디피 씨는 “남편도 관객으로서 함께 참여해 나와 여성에 대한 생각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남성들이 관객으로서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 줄 수 있다면 여성들에 대한 편파적인 인식이 점점 사라져 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진여성연대 조 상 연 기획실장
“자율적인 행사 진행 호응도 상승”
“14회에 걸친 여성주간기념행사를 반성해 봤을 때 체험부스, 무료 프로그램 등을 주최 측의 노력으로 군민들에게 서비스하는 수준에 그쳤었죠.”
당진여성연대 조상연 기획실장은 이번 행사는 참가팀들이 공연 기획에서부터 연습, 홍보까지 모든 면을 일임해 참여율과 호응도가 높았던 행사라고 평가했다.
“주최 측에서는 참가 여성 팀들이 선정한 주제에 대해 기본적인 도움 외에는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참여자들의 참여율과 호응도가 올라갈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