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주 당진우체국장을 만나기 위해 우체국 건물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걸린 왜목마을 노을이 담긴 액자하나가 눈에 띈다. 노을 옆에 쓰여있는 당진의 8경을 예찬하는 글은 바로 신동주 국장이 지은 시였다.
“재작년에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화원에서 기관장 명시 시낭송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작시를 낭송을 하려고 2달을 고민해서 만든 거에요. 당진의 8경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시로 쓴거죠.”
대전에서 생활하던 신 국장은 당진군으로 근무지를 발령받아 2년째 당진에서 거주하고 있다.
“당진지역 분들이 마음 씀씀이도 좋으시고 직원들도 잘 칭찬해 주시는데 고객만족평가 점수는 항상 4점을 주시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 여쭸더니 너무 잘한다고 없다고 하시는 거에요. 충청도 분들 특성이 내색을 잘 안하시는 모습이라 여기고 우체국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항상 잘했을 때는 5점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하기도 해요.”
우체국을 통해 많은 신문들의 배달이 접수되고 있다보니 신동주 국장도 우체국에 접수되는 대부분의 신문들을 꼼꼼히 읽고 있다고 했다.
“우리지역의 일이니까 모두들 볼 수 있도록 하죠. 저는 광고도 읽을 정도로 꼼꼼하게 보고 있어요. 당진시대는 당진지역의 정서를 잘 반영하고 지역 소식을 세세하게 보도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앞으로는 취미생활이나 단체생활에 대한 정보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왕 우체국장님을 만난 김에 독자들이 가끔 신문을 늦게 전달받아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하자 우표가 부착된 보통 우편물은 접수 다음날로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3일 이내라고 신문 등 시의성 있는 우편은 최대한 빨리 배달하려고 한다.
“새로운 직원들이 교체가 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죠.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우편물을 받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