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선생의 셋째아들인 심재호씨가 미국 자택에 보관 중인 유품을 당진군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당진군이 상록수 문화관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진군은 송악읍 부곡리에 위치한 필경사를 포함해 상록수 문화관을 재정비해 유품을 인수할 경우 전시 및 학습의 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본래 심훈 상록수 문화관의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고 관리실을 단독건물로 독립해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상록수 문화관이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개발구역에 포함됨에 따라 민간투자방식의 건립안도 대두되고 있었으나 황해경제자유구역 추진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관리 건물을 필경사 부지 내 혹은 부지를 확장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당진군은 심재호씨가 심훈선생의 작품 연구 및 유품 분류에 따른 연구용역 등을 요구한 바 이와 함께 리모델링과 건물 건립에 대한 용역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문화체육과 신현만 주사는 “심재호 선생님도 연세가 있으시고 당진군에 조속한 유품인수를 위해서는 유품과 리모델링에 관한 용역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황해경제자유구역내 포함돼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제한고시로 땅을 매입할 수 없더라도 부지 내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방안 등도 고려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2회 추경을 통해 예산이 반영돼 진행될 계획이다.